'쥘 베른' 하면 떠오르는 것이 『해저 2만리』입니다. 『해저 2만리』의 정교하고 사실적인 묘사 때문인지 출간 당시 작품 속 세상이 실재한다고 믿는 '베르니안'이라 불리는 독자층이 생겼을 정도입니다. (이후 『해저 2만리』의 영향을 받은 가이낙스의 애니메이션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가 TV에서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쥘 베른의 작품들에는 최첨단 과학기술을 사용한 여행 탈 것이 등장하죠. 『해저 2만리』에서는 네모 선장이 있는 '노틸러스 호'가 그렇고, 갠지스 강에는 코끼리 모양의 '강철거인'이 그렇습니다. 신기술로 만든 탈 것을 직접 체험하며 여행하는 인도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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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스 강은 힌두교도들에게 성스러운 장소입니다. 위대한 ‘어머니 갠지스’라고 부르기도 하죠. 힌두교도들은 이곳에 몸을 씻게 되면 죄와 허물이 모두 없어진다고 믿기 때문에 갠지스 강에 몸을 한 번 담그는 일이 소원이라고 합니다. 또 죽은 뒤에 화장한 뼛가루를 갠지스 강에 흘려보내면 극락에 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최근에는 갠지스 강의 오염이 심해졌습니다. 하지만 AP통신과 인터뷰를 진행한 순례자 중 한 명은 “비록 그녀가 더러워졌다고 해도 나는 어머니를 사랑한다”며 여전히 갠지스 강에 대한 애정을 보였습니다. 그들의 마음 속 갠지스는 아마 '강 이상의 존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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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Maison a vapeur』 속 인공 코끼리의 상상도 _ ‘La Maison a vapeur’는 영어로 ‘Steam House’라고 번역됩니다. 공상 과학 소설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쥘 베른이 인도를 여행한 후 쓴 소설입니다. 기차와 집이 혼합된 코끼리 모양의 탈 것을 타고 인도를 여행하는 여정을 그렸지요. 국내에서는 아직 완역되지 않았습니다만, 『갠지스 강』편에서 일부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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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출판된 『La Maison a vapeur』(1879) 초판에 실린 레온 베네의 일러스트입니다. 어떤 코끼리가 살아 있는 코끼리이고, 어떤 코끼리가 '강철거인'인지 구별하기 쉽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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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육상 동물 중에서 가장 몸집이 크죠. 크게 아프리카 코끼리와 아시아 코끼리로 나뉘는데, 인도의 코끼리는 아시아 코끼리에 속합니다. 아시아 코끼리는 아프리카 코끼리보다 몸집이 작고 귀도 더 작습니다. 동화책(혹은 만화)에서 본 아기 코끼리 덤보는 아마 아프리카 코끼리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2010/07/15 09:48 2010/07/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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