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언(manifesto). ‘분명하게 말하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에서 유래된 이 말은 잘못된 현실에 맞서는 가장 대중적이고도 직접적인 주장을 뜻하기도 한다. 따라서 모든 선언은 늘 당대의 문제점이나 모순을 비판하며, 그것이 극복된 새로운 시대의 밑그림을 그려보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끊임없이 선언을 새로 읽어야 하지 않을까? 선언이 언급한 당대의 문제점이나 모순이 과연 해결됐는지, 선언이 그려놓은 밑그림은 과연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가장 잘 살펴볼 수 있는 시기는 선언이 오랜 세월의 시험을 견뎌낸 오늘날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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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을 꿈꾼 아메리카 식민지 개척자들의 이상
- 독립 선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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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뒤흔든 독립 선언서』
- 세계를 뒤흔든 선언 2
(The Declaration of Independence)

스테파니 슈워츠 드라이버 지음 / 안효상 옮김 / 한글판 해제 : 안효상
| 도서출판 그린비 | 인문, 사회
발행일 : 2005년 2월 28일 | ISBN : 978-89-7682-945-0
신국판변형 | 176 쪽


오늘날 독립 선언서로 불리는 ‘아메리카 13개 연합 주의 만장일치 선언’은 ‘미국인의 정신’이 가장 잘 요약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헌법의 초석을 다진 문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작 1776년 7월 4일 대륙회의의 승인을 받은 뒤 처음 낭독된 이후로 독립 선언서는 50여 년 동안 미국인들의 뇌리에서 잊혀졌다. 그리고 그 뒤 다시 세인들의 주목을 받게 되기까지 독립 선언서를 둘러싸고 숱한 오해와 착각과 신비화가 이뤄졌다. 선언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세계를 뒤흔든 독립 선언서』는 바로 이에 관한 이야기이다 .


∎ 지은이 소개

스테파니 슈워츠 드라이버 | 언론인 겸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이민사를 다룬 시리즈물을 편집하는 데 참여했다.

안효상 |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서양사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논문에 '버클리 자유 언론운동'이 있으며, 옮긴책으로는 <맑스 엥겔스 저작 선집>, <현대 사상의 파노라마>, <생태 제국주의>, <1968년의 목소리> 등이 있다.



∎ 목차

책머리에

● 등장배경과 지은이
설탕법 | 인지세법 | 타운센드 법 | '주사위는 던져졌다' | 대륙회의 | '상식' | 독립

● '독립선언서'의 내용
철학적 조류 | 계몽사상 | 1689년의 권리선언 | 버지니아 권리 선언 | '미국 정신의 표현' | 대륙회의의 초안 | 독립 선언서의 구성과 내용 | 던랩 브로드사이드 | 서명자 | 아메리카 13개 연합 주의 만장일치 선언(원문)

● 당대에 미친 영향
공적 축하 행사 | 독립 선언서의 수호 | 파리 조약 | 정부 수립 | 연합헌장 | 헌법

● '독립 선언서'의 유산
영국의 수용 | 프랑스 | 19세기와 20세기

● 여파
여성의 권리 | 노예제 폐지 운동 | 대법원 | 에이브러햄 링컨과 독립 선언서 |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 자유의 헌장 | 역사적 장소

● 해제_ 오늘날의 독립선언서(안효상)

부록
토머스 제퍼슨의 독립 선언서 초안 | 독립 선언서의 인명록 |독립 선언서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 찾아보기



∎ 책 소개

오늘날 독립 선언서로 불리는 ‘아메리카 13개 연합 주의 만장일치 선언’은 ‘미국인의 정신’이 가장 잘 요약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헌법의 초석을 다진 문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작 1776년 7월 4일 대륙회의의 승인을 받은 뒤 처음 낭독된 이후로 독립 선언서는 50여 년 동안 미국인들의 뇌리에서 잊혀졌다. 그리고 그 뒤 다시 세인들의 주목을 받게 되기까지 독립 선언서를 둘러싸고 숱한 오해와 착각과 신비화가 이뤄졌다. 선언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세계를 뒤흔든 독립 선언서』는 바로 이에 관한 이야기이다.

『세계를 뒤흔든 독립 선언서』를 쓴 스테파니 슈워츠 드라이버의 말에 따르면, 독립 선언서의 역사는 기나긴 재해석의 역사였다. 이런 관점에서 드라이버는 1815년의 겐트조약으로 끝난 미-영 전쟁(1812~14), 그로 인한 미국 내 민족주의의 대두, 1819년 발생한 메클렌버그 독립 선언서 스캔들(1775년 5월 20일 노스캐롤라이나 주 메클렌버그에서 대륙회의의 선언서보다 먼저 독립 선언서가 나왔다는 논란), 노예제와 남북전쟁을 통해 불거진 독립 선언서의 해석 논란 등을 통해 독립 선언서가 어떻게 미국인의 정신 속에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문서가 됐는지를 보여준다. 독립 선언서가 본격적으로 재해석되지 시작한 것은 1858년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 선거기간 중 에이브러햄 링컨과 스티븐 더글러스가 벌인 논쟁 때문이었다. “독립 선언서가 백인뿐만 아니라 흑인에게도 동등한 권리를 보장하는가?”라는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이 논쟁은 노예제 폐지를 주장한 링컨의 패배로 끝이 났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인권’을 주창한 독립 선언서의 서명자들이 노예 소유주였다는 사실이 불거졌고, 논쟁은 정치권을 너머 일반인들에게도 확산됐던 것이다. 그리고 이 논쟁은 미국 흑인들의 민권운동이 마틴 루터 킹 2세가 주도가 워싱턴행진(‘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로 유명한 행진)으로 1963년 8월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기까지 약 100여 년 동안이나 지속됐다.

이렇듯 『세계를 뒤흔든 독립 선언서』는 미합중국이라는 신생 국민국가가 탄생할 당시의 혼란과 흥분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독립 선언서』의 해석을 둘러싼 온갖 논쟁까지 보여준다. 이를 통해 우리는 미국 역사의 흐름에서 - 특히, 민족주의와 민권운동이라는 서로 다른 방향에서 - 『독립 선언서』의 정신이 어떻게 미국인의 기초가 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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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3 16:37 2007/12/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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