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에서 다시 쓴 고전 : 리라이팅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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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신선의 자리에서 내려와 현실사회로 귀환하다!!"
― 왜 지금 장자를 읽어야 하는가? - 우리 사회의 막힌 것을 터 버리는 소통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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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
- 리라이팅 클래식 004

강신주 지음 / 도서출판 그린비 / 인문(철학), 고전
출간일 : 2007-08-10 | ISBN(13) : 9788976823045
양장본 | 296쪽 | 205*140mm

속세를 초월한 ‘신선사상’으로 오해되어왔던 장자의 철학을 현실참여적인 실천철학으로 재해석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장자를 타자와의 소통과 연대를 추구한 철학자로 소개하면서 우리에게도 익숙한 장자의 여러 우화들을 서구 현대철학과 접목시켜 해설해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노장사상으로 한데 묶여왔던 장자와 노자 사상의 차이를 드러내고, 들뢰즈나 부르디외 등 차이와 소통․연대에 대해 고민했던 현대 철학자들의 사유와 장자의 사유가 만나는 지점도 절묘하게 짚어내고 있다.



< 지은이 소개 >

강신주 | 연세대학교에서 「장자철학에서의 소통의 논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박사학위 논문 외에도 『장자』를 주제로 한 『장자:타자와의 소통과 주체의 변형』(2003), 『장자와 노자:도에 딴지걸기』(2006), 『장자 & 노자』(2007) 등의 저서가 있으며, 그 밖에도 『노자:국가의 발견과 제국의 형이상학』(2004), 『철학, 삶을 만나다』(2006) 등 다양한 저술을 통해 장자의 철학을 조명하고 철학을 대중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 2000년대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고전사상가 장자!! >

 2000년 이후 『장자』는 서울대를 비롯한 18개 대학 논술고사에서 총 아홉 번 인용되었다. 『장자』는 동/서양의 고전 모두를 합쳐 논술고사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셈이다. 논술 전문가들에 의하면 『장자』는 ‘현실비판적인 내용이 많아 현대사회의 부조리를 묻는 주제로 인용’ 된다고 한다. 논술고사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었다는 사실은 장자의 문제의식이 한국의 현실을 설명하는 데 유용한 틀을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 『장자, 차이를~』이 갖는 최대의 장점은 2천여 년 전의 사상가 장자를 통해 오늘날 현실을 돌아보고 해결 지점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 있다. 바로 이것이 오늘날 장자를 새롭게 읽으려고 시도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 목차 >

프롤로그 _  겨울산의 차가운 바람 소리

1부 장자와 철학
1. 철학과 철학자의 숙명
2. 낯섦과 차이에 머물기
3. 가장 심각한 철학적 문제, 타자
인터메조 1. 장자에 대한 오해 그리고 진실

2부 해체와 망각의 논리
4. 성심(成心), 그 가능성과 한계
5. 꿈의 세계에서 삶의 세계로
6. 새로움의 계기, 망각
인터메조 2. 장자를 만든 사유흐름

3부 삶의 강령과 연대의 모색
7. 잊어라! 그리고 연결하라!
8. 소통의 흔적, 도(道)
9. 자유로운 연대를 꿈꾸며

에필로그 _  겨울바람을 뒤로 하고

보론
1. 『장자』 읽기의 어려움
2. 노자와 장자가 다른 이유


< 강신주와 장자 >

『장자』라는 텍스트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야기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수많은 이야기를 통해 장자가 전하고자 했던 교훈은 여전히 해묵은 오해 속에 방치되어 있다. 지금도 장자는 관념적 자유를 추구했던 시인 혹은 자연을 벗삼았던 고독한 은둔자로 기억되곤 한다. 그러나 그는 인간 사이의 소통, 나아가 자유로운 연대를 꿈꾸었던 진지한 철학자였다. 이 점을 철학적으로 밝히기 위해 나는 2002년 겨울에 장자로 박사학위논문을 썼고, 지금 이 책을 포함해서 장자와 관련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마치 알튀세르가 맑스에게 철학을 부여하려고 했던 것처럼, 나도 『장자』라는 이야기책에 철학을 부여하고 싶었던 것이다.

나는 『장자 : 타자와의 소통과 주체의 변형』(태학사, 2003)이란 책을 통해 장자가 타자와의 소통의 문제를 심각하게 숙고했다는 점을 밝혔다. 이 책에 뒤이어 『노자 : 국가의 발견과 제국의 형이상학』(태학사, 2004)이란 노자 연구서를 내놓았다. 장자가 노자를 답습한 인물이라는 기존의 편견을 해체하기 위해서 노자의 철학적 사유를 다시 평가해줄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 두 권의 책을 통해 노자가 국가나 제국을 옹호한 정치철학자였으며, 한편 장자는 개체들 사이의 소통을 모색한 삶의 철학자였다고 구별했다. 가장 최근에 쓴 『장자와 노자 : 도에 딴지걸기』(김영사, 2006)는 장자와 노자의 철학적 차이점을 명료히 하고 그것을 대중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의도에서 나왔다.

그러나 『장자』에 대한 나의 여러 책들 가운데 나는 이 책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 소통에 대한 장자의 고뇌가 자유로운 연대의 모색이라는 정치철학적 쟁점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밝힐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개인의 삶과 자유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지금, 나는 장자의 통찰이 아직도 유의미하다고 확신할 수 있었다. 이제 장자에 철학을 부여하려는 처음의 시도가 나름대로 완수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번 책을 쓰면서 내게는 한 가지 숙제가 더 생겼다. 장자는 마음을 비워야 타자와의 자유로운 연대가 가능하다고 보았다. 그런데 이것은 결국 신체의 문제, 즉 신체의 마주침과 연결이란 문제를 동반하는 것이 아닐까? 바로 이것이 내가 당분간 끈덕지게 숙고해야 할 화두이다.

몸이란 존재론적 테마를 통해서 자유로운 연대의 가능성과 한계를 함께 사유하기!





2007/08/11 00:52 2007/08/1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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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

    Tracked from 백지 채워넣기 2007/09/10 13:45  삭제

    나는 "장자"를 읽어 본 적이 없다. 하여 내가 장자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까막득한 옛날 옛적 국민윤리 시간에 배운 조각난 개념들과 이런 저런 개설서에서 스치듯이 접한 내용들 뿐이다. ..

  2. Subject: 장자라는 산에 오르며, 배운다.

    Tracked from 클로버 2007/09/11 00:47  삭제

    철학에 대해  막연히 어려운 학문이라는 선입견과 이해하기 쉽지않은 사고의 세계에서 허우적거리면서 자발적으로 다가지는 못했었다. 그리고 많이 접해 볼 기회도 없었으며 기껏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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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준맘 2007/08/30 09:40

    바삐 살아가는 현대인이 읽으면 여유로워질것 같다 두 아이 엄마로 살아가면서 늘 바쁘다는 말을 달고 산다
    30대 중반에 서서 나를 위한 책을 읽고 싶었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여름도 다 가는 지금 책을 사랑하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

    • 그린비 2007/08/30 09:44

      네, 여유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이런저런 성찰의 기회도 제공해주는 책입니다. 재미있게 읽으시고 여유를 찾으셨으면 좋겠네요. ^^

  2. 비밀방문자 2007/09/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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