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보다 가볍고 무협지보다 무거운, 그러나 한없이 진지한...”
― 참을 수 없는 가벼운 문체로 시간과 공간을 종횡무진 넘나드는 5천년 서양 역사의 본격 통사(通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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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회무진 서양사』- 남경태의 역사 오디세이 3부작

남경태 지음 | 도서출판 그린비 | 갈래 : 역사
발행일 : 1999년 12월 17일 | ISBN : 978-89-7682-050-1
신국판 | 688쪽


잘 알다시피 역사는시간에 중속된 학문이다. 시간은 만물이 태어나 자라고 늙어 죽는 전 과정을 주관한다. 이에 지은이는 서앙사를 하나의 나무에 비유하고 있다. 나무는 씨앗에서 출발하여 뿌리를 내리고, 즐기를 키우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간다. 서양의 역사를 씨앗, 뿌리, 줄기, 꽃, 열매로 나누어 개괄하고 있는 역사 소개서.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이 집트 문명을 서양사의 씨앗으로, 크레타와 그리스를 뿌리로 그리스와 게르만 문명을 줄기, 대항해, 르네상스, 종교개혁을 꽃에 비유하고 있다.


∎ 지은이 소개

남경태 |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80년대 중반부터 사회과학 출판 운동에 뛰어들어 『제국주의론』, 『공산당 선언』, 『포이어바흐와 독일 고전철학의 종말』 등 사회과학 원전들을 번역하는데 주력했다. 90년대부터는 인문학의 대중화로 노선을 바꾸면서 역사와 철학 분야의 대중서들을 쓰기 시작하여 21세기에도 꾸준히 인문교양서의 집필과 번역에 몰두하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한눈에 읽는 현대철학』, 『종횡무진 동양사』, 『종횡무진 한국사』, 『트라이앵글 세계사』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사람의 역사 1, 2』, 『노리치기 읽어주는 종횡무진 동로마사』, 『한국인의 심리에 관한 보고서』, 『침대 밑의 인류학자』, 『위대한 CEO 엘리자베스 1세』, 『구텐베르크 혁명』, 『꿈』, 『명화의 비밀』, 『링컨의 진실』 등이 있다.



∎ 목 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 서양사를 시작하면서

씨앗
1. 두 차례의 혁명
2. 충돌하는 두 문명
3. 새로운 판 짜기
4. 통일, 그리고 중심 이동

뿌리·1
1. 그리스 문명이 있기까지
2. 폴리스의 시대
3. 전란의 시대
4. 사상의 시대

뿌리·2
1. 로마가 있기까지
2. 지중해 세계를 향해
3. 제국의 탄생
4. 로마의 평화
5. 제국의 몰락과 고대 세계의 종말

줄기
1. 유럽 세계의 원형
2. 또 하나의 세계 종교
3. 원시 서유럽
4. 하늘 하나에 땅 여럿
5. 십자가 없는 십자군
6. 국민국가의 원형
7. 해체되는 중세
8. 중세적인, 너무나 중세적인


1. 세계 정보의 시작
2. 신에게서 인간으로
3. 종교의 굴레를 벗고

열매·1
1. 영토와 주권의 의미
2.. 유럽을 낳은 전쟁
3. 자본주의의 시작
4. 변혁의 18세기
5. 근대의 완성

열매·2
1. 각개약진의 시대
2. 완성된 유럽 세계
3. 제국주의 시대
4. 큰 전쟁과 큰 혁명
5. 불안의 과도기
6. 최후의 국제전

에필로그 : 동양사의 여정은 끝났다
서유럽왕계표
연표
찾아보기


∎ 책 소개

이 책의 지은이는 역사를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역사학자도 아니고 대학에서 어려운 강의를 맡은 연구자도 아니다. (물론 역사학자나 연구자라 해도 서양의 역사 전체를 폭넓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또한 이 책을 읽을 사람들도 역시 역사학자나 연구자가 아니라 역사에 관한 소양과 교양을 기르기 위한 일반인과 청소년들일 것이다. 그래서 지은이는 기존의 역사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그야말로 새롭고도 거시적인 방법으로 서양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큰 그림읕 그리고 있다.

잘 알다시피 역사는시간에 중속된 학문이다. 시간은 만물이 태어나 자라고 늙어 죽는 전 과정을 주관한다. 이에 지은이는 서앙사를 하나의 나무에 비유하고 있다. 나무는 씨앗에서 출발하여 뿌리를 내리고, 즐기를 키우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간다.

서양사가 전개되어 오는 과정 역시 씨앗과 뿌리, 줄기, 꽃, 열매에 해당하는 단계들이 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이집트 문명이 서양문명의 씨앗이라면, 이것이 서쪽으로 전해져서 크레타와 그리스에 자리잡은 뿌리이다. 또 그리스를 뒤이은 로마 문명도 서양 문명의 뿌리이다. 이 그리스-로마 문명이 유럽 중부와 북부의 게르만 문명과 합쳐져서 로마-게르만 문명으로 발전하면서 서양 문명의 줄기를 이룬다. 이것이 우리에게 중세라고 알려진 시대이다. 이 중세의 줄기는 대항해 시대, 르네상스, 종교개혁이라는 세 송이의 꽃을 피운다. 말하자면 그 대사건들로 서양문명이 개화된 것이다.

꽃을 피웠으면 열매를 맺는 건 당연한 일. 그것이 나무의 삶에서 궁극적인 목표일 테니까. 서양 문명의 첫 열매는 바로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이고 정치적으로는 근대 국민국가이다. 이 열매로써 오늘날 유럽 세계가 형성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유럽 문명은 다시 두번째 결실을 거둔다. 그것이 바로 18세기부터 오늘날까지 이르는 세계 정복의 과정이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이런 단계들을 거치면서 서양의 문명과 역사는 내내 서쪽으로 이동해 왔다는 점이다. 오리엔트(중동)에서 탄생한 씨앗, 그리스와 로마에서 내린뿌리, 로마-게르만 문명의 줄기와 서유럽 세계의 형성. 남북 아메리카로의 문명 이식에 이르기까지 서양 문명은끊임없이 서진(西進)을 계속해 왔다. 여기서 더 서쪽으로 이동하면 태평양 건너 극동이 된다. 오늘날 극동세계 역시 자본주의화와 서구화가 전일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면 서양 문명의 서진 현상은 여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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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8 12:10 2008/01/0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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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파엘 2009/04/11 01:28

    안녕하세요

    이곳에 댓글을 남기면 관리자님이나 저자께서 보시는지 모르겠네요

    사람이 살다보면 책을 구입하고선 읽지못하고 나중에 읽게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데 그 사이에 개정판이 나올때도 있구요

    이 책을 조금 읽다가 너무 급하게 읽어서 그런지 정리가 잘 안 되길래

    처음부터 다시 봐야겠다 하고 책장에 넣어뒀었는데

    개정판이 나온다고 하니 난감하네요

    2권으로 분권이 되고 동양사는 구판을 안 봐서 모르겠지만

    인터넷서점 미리보기를 하니 도판도 풍부하고 컬러풀 하더군요

    서양사도 그렇게 나오겠죠?

    저는 이런 상황이 되면 구판은 친구에게 주거나 필요한 사람에게 팔고

    개정판을 새로 구입하곤 하는데 이번에도 그래야겠네요

    개정판은 신간이 18개월 후에나 읽게 되겠네요

    이상한 제도 때문에 말이죠

    제가 게을러서 가끔 있는 일이긴 하지만 허탈에서 몇자 끄적이고 갑니다

    p.s. 좋은책들을 출판해주시는 그린비가 있어서 참 고맙고 다행입니다

    사람들이 책을 안 읽는다고 하고 무슨 전자책이 나온다고 하는데

    책 많이 읽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고 전자책 같은 괴상한 물건은 안 나왔으면 하네요

    이미 나왔지만 반드시 망할 물건이라고 굳게 믿을뿐이네요

    • 그린비 2009/04/13 09:58

      라파엘님, 안녕하세요.

      네.. 서양사도 미리보신 동양사 개정판처럼 개정 작업 중입니다.
      허탈해 하시기 보다 좋은 마음으로 보아 주세요. ^^*

      전자책에 관해선.. 많은 얘기들이 있지만, 저희 대표님이 쓰신 글들을 보시면 좀 참고가 되시려나..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