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과 알라딘에서 선정한 2011년 행복한 책꽂이에 그린비의 책이 소개되었습니다. 쨔잔~!
역시 좋은 책은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라는 느낌이랄까요! 그린비 식구들은 너무 기뻐서 마음 속 깊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도 소개된 그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기쁜 소식은 함께 나누는 것이 당연지사 아니겠습니꺄~ 올해도 기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여러분과 만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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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언니들 자립기

 박원순(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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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레나의 집’은 정부 지원 없이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그곳에 가면 ‘큰언니’ 이옥정 선생님과 문애현 수녀님, 그리고 더 많은 아름다운 언니들이 있지요. 맨 처음 그곳은 어떤 통계와 실적에서도 ‘해방’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4년 성매매방지법이 제정되고 2005년 정부 방침에 따라 인가 시설로 전환되면서 전에 없었던 낱말들에 활동이 묶이게 되지요. 실적, 통계, 예산, 증빙 자료 등등이 요구되고 사회 상황에 따라 입장을 밝히라는 요구가 거세집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언니들은 이렇게 얘기했답니다. “입장이 없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그리고 절대로 변하지 않은 원칙으로 이 모든 거추장스러움을 이겨냅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누군가를 막달레나의 집으로 꼬일 때 우선 집으로 데리고 와 낡고 둥근 밥상의 식구들 틈에 끼어 앉혀 김치 곁들인 밥을 실컷 먹인다는 것. 그리고 이 책을 건네는 것입니다.

『막달레나, 용감한 여성들의 꿈 집결지』는 실력이 막강한 책입니다. 만든 지 10년이 되었고 다시 찍어내기도 여러 번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들의 마음과 삶을 움직이는 책입니다. 그런 이유로 여러분께 이 책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이 용감한 여성들의 꿈 집결지를 엿보시고 여러분의 삶도 조금 움직이길 희망합니다.

※ 시사IN 제 224호 별책부록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막달레나, 용감한 여성들의 꿈 집결지』는 성매매집결지 여성들과 함께 친구가 되고 식구가 되어 25년이라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그들 곁을 지킨 이옥정 대표님이 펼쳐놓는 ‘막달레나의집’의 시시콜콜하면서 왁자지껄하고, 또 가슴 찡하고 웃기고 놀라운 이야기들입니다. 이 책을 읽었던 그린비 식구들도 눈물을 펑펑 쏟았던~ 그런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있지요. 여러분들에게도 이 책이 그린비가 드리는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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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를 향해 날리는 비수

고미숙(고전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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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은 말한다. 글쓰기란 삶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는 거라고. 과거의 영광과 추억,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 이 모두에 매이지 않고 내 발바닥이 있는 ‘지금, 여기’를 보는 거라고. 그것을 가로막는 무지와 적막을 향해 ‘투창과 비수’를 날리는 것이라고. 그렇다고 결코 비장해지라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비장할수록 존재는 가벼워져야 한다. 그리고 가벼워지기 위해선 유머가 필요하다. 때론 유쾌하고 때론 쓰라린. 그 어울림과 맞섬 속에서 비로소 삶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글과 삶’, ‘비장과 유머’가 한 치의 어긋남 없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이 전략을 배우고 싶다. 어디 나뿐이랴. 이 디지털의 폭주 앞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모든 이에게 그의 글쓰기는 최고의 ‘인생 전략’이 아닐지.

전집이라는 무게를 부담스러워할 독자들을 위해 작품 하나하나를 나누어서 문고본을 동시에 냈다. 나는 소망한다, 부디 2012년에는 루쉰과 ‘한판 승부’를 겨룰 수 있기를!

※ 시사IN 제 224호 별책부록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지난 여름 '고미숙 선생님과 함께 만난 루쉰'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있었지요. 저도 지난 여름 여러분과 함께 루쉰을 읽고, 또 읽고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루쉰의 유명한 문구를 알고 있습니다.우리는 왜 이토록 이 문장을 곱씹게 되는 것일까요?

생각해 보니 희망이란 본시 있다고도 없다고도 할 수 없는 거였다. 이는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시 땅 위엔 길이 없다. 다니는 사람이 많다 보니 길이 되어 버린 것이다.

고미숙 선생님의 말씀처럼 '길을 잃고 헤매는 모든 이들'에게 꼭 루쉰 선생님과의 만남을 추천합니다. 그 힘으로 우리의 길을 만들어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

막달레나, 용감한 여성들의 꿈 집결지 - 10점
엄상미 지음, 이옥정 구술/그린비
열풍 - 10점
루쉰 지음, 이보경 옮김/그린비
2012/01/03 09:00 2012/0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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