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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파일 미리보기 :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1부 9장 - 책읽기, 우리 시대의 또 다른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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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1부 9장 - 책읽기, 우리 시대의 또 다른 가치

인터넷에서 수십억(너무 적게 잡은 것일 수도 있겠다) 페이지가 로딩되는 이 시대에, 과연 한권에 많아봐야 수천 페이지를 넣을 수 있을까 말까하는 '책'을 읽을 필요가 있을까요? 어쩌면 이 질문 자체가 잘못된 질문일 수 있습니다. 애초에 서로 비교가 불가능한 항목을 비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온갖 정보들은 그야말로 '정보'로서 작용하는 측면이 큽니다. 거기엔 온갖 이질적인 코드들이 무차별적으로 뒤섞이고 있죠. 반면에 책에는 정선되고, 수정의 수정을 거듭한 사고의 결과물이 하나의 완결된 형태로 녹아들어 있습니다. 이 두가지는 무엇이 '우등'하고 무엇이 '열등'한가라는 척도로는 비교가 안 되는 매체들인 것입니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상상력'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흔히 오해 하듯이, '남과는 다른 나만의 어떤 것'을 떠올립니다. 그런 오해의 바탕엔 그 '다름'을 바탕으로 '승부'에서 이기려는 마음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 '책읽기'는 고유한 독특성을 잃고, 온갖 다른 자기개발 방법들과 겨루어야 합니다. 하지만, '책읽기'를 통해 얻어야 할 상상력은 '공감의 상상력'입니다. 그것은 타인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느끼고, 나와는 다른 사람의 차이를 공감하는 능력입니다. 이것은 '책읽기'를 통해 쌓일 수 있는 능력입니다.

책을 읽을 때, 우리는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타인의 말을 듣고, 자신의 경험, 사고방식 등을 떠올립니다. 이 일련의 과정을 '성찰'이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다. 이 '성찰'이 우리를 그 사람의 이야기 속으로 더욱 깊게 끌고 갑니다. 그러는 동안 우리는 그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그의 상황과 사정을 떠올리게 되는 것이죠. 이 과정을 지탱하는 힘이 바로, '상상력'입니다. 운동선수의 근육이 사용할수록 단련되는 것처럼 우리의 상상력도 그렇게 쓰면 쓸수록 커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책을 읽는 이유는 내가 가진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서입니다. 이 능력이 커질수록 우리는 더 예민하게 주변을 돌아볼 수 있고, 그런 성찰을 통해서 우리 삶을 훨씬 가치있게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그러자면 모든 책 중에 '좋은 책'을 골라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좋은 책의 개념이 바뀌어야 한다. 그들의 눈물에 공감하고 함께하려고 이끄는 책이라고 말이다. 아, 우리의 가슴은 너무 쉽게 강퍅해졌다."
(본문 87쪽)


좋은 책은 읽는 이를 읽기 전의 사람과는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놓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눈물에 공감하고 함께 이끄는 책"을 읽는 다면 읽기 전의 나와는 다른 내가 될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9월의 첫 번째 주말, 그런 책들과 만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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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5 17:15 2008/09/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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