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없는 다문화 사회, 한국


‘다문화’ 혹은 ‘다문화 사회’라는 말을 요즘 들어 심심찮게 들을 수 있습니다. 단일민족, 단일문화 사회였던 한국이 마치 다문화 사회로 변한 것처럼 말이죠. 이런 다문화의 유행은 제가 들었던 몇몇 사례들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아는 분이 제게 들려준 (사실인지 여부는 알 수 없는) 이야기에 따르면, 한 대학 연구소가 프로젝트를 따지 못해 활동이 침체되어 있던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연구소 이름에 다문화를 넣어 바꿨더니, 이름만 바꿨을 뿐인데 연구소의 질적 변화가 이루어진 것처럼 프로젝트와 지원이 쏟아져 들어와 화려하게 '부활'하게 되었답니다.

이런 일들이 비단 대학 연구소에서만 벌어지고 있는 건 아닙니다. 최근 들어 ‘다문화’나 ‘다문화 가정’이 단체 이름에 들어가 있거나, 그런 뉘앙스를 풍기는 이름을 가진 단체에는 기업들의 후원하겠다는 제의와 각종 문화행사에 다문화 가정을 초대하겠다는 제안들이 줄이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여타의 시민단체들에 후원이 뚝 끊긴 것과는 너무 대조적으로요. 무얼 하든 다문화를 포함시켜야지 구색이 맞춰지고 생색낼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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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채,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
_ 위니아만도는 지난 6일 딤채 CF모델로 활동하는 추성훈 씨를 비롯해 다문화 가정주부 20명과 자원봉사단 20명이 함께 김장김치를 딤채에 담아 다문화 가정 지원단체인 '안산이주민센터' 등 두 곳에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밖에도 여러 기업 및 단체에서 다문화, 다문화 가정을 위한 문화행사를 벌이고 있지요.

하지만 이런 다문화의 유행과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이주민의 삶은 많은 괴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문화와 관련해서 이주민을 반드시 언급해야 하는 이유는, 결혼이주든 노동이주든 이 이주민으로 인하여 한국 사회가 다문화를 생각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죠. 여러 나라의 음식을 먹고, 또 전세계의 영화나 노래 같은 문화 상품을 접하는 것이 다문화의 전부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다양한 문화적 정체성을 지닌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게 다문화의 참다운 의미일 것입니다.

『현대사회와 다문화주의』에서는 다문화 사회를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그 분류를 따르면 한국 사회는 미국처럼 처음부터 다양하고 이질적인 문화가 융합되어 만들어진 사회가 아니라, 사회나 국가 형태가 갖추어진 후 이주민의 유입으로 다문화 사회가 된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이주민을 사회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다문화 사회의 양태가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이지요.

『말해요, 찬드라』에 나오는 찬드라 씨의 이야기는 다문화 사회를 표방하는 한국이 어떤 상황인지 보여 주는 단적인 사례일 것입니다. 돈은 없지만 너무나 배가 고팠던 찬드라 씨는 그냥 식당에 들어가서 음식을 시켜서 먹었다고 합니다. 밥을 다 먹은 후에도 음식 값을 치르지 않자 식당 주인은 경찰을 불렀고, 곧 출동한 경찰은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하는 찬드라 씨를 정신병 환자로 취급하여 정신병원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물론 찬드라 씨는 정신병을 앓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단지 한국말을 한국 사람처럼 잘 하지 못했을 뿐이죠. 수차례 자신은 멀쩡하다고 항변을 했지만 경찰이나 정신병원에서는 그 말을 묵살했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져서 그녀가 네팔 사람이라는 걸 알아차리고 통역자를 불렀으면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겠지요. 결국 찬드라 씨는 6여 년의 시간을 정신병원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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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외국인보호소 면회실
_ 비자가 없는 미등록 이주민이 단속되면 보호소에서 '보호'되다가 출국하게 됩니다. 면회를 가더라도 쇠창살과 두꺼운 유리에 가로막혀 있어서 눈 앞에 사람을 두고도 전화기로만 대화가 가능하죠. 강제추방되어 본국으로 돌아가면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기 힘들지만, 손 한번 잡아보지 못하고 떠나보내야만 합니다.

이런 사례는 제가 이주노동자센터에서 자원활동을 하며 만난 이주민, 혹은 이주노동자들의 삶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납니다. 매주 센터에서 만나던 사람들이 갑자기 보이지 않은 날은 출입국관리소에서 집중 단속을 나온 날입니다. 나중에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단속에 걸릴까봐 무서워서 집에서 나오지 않고 며칠을 보냈다고 합니다. 집중 단속 기간이 길어지면 심지어 몇 달을 숨어서 지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몇 년 동안 알고 지내던 사람이 갑자기 공장이나 길거리에서, 심지어는 가정집까지 들어온 단속반원들에게 잡힌 경우도 있습니다.  갑작스런 단속 때문에 회사에서 받아야 할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주변 정리도 못한 채 한국을 떠나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단속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야 되는 것이지요.

이처럼 이주노동자에 대한 반인권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여전히 다문화 사회를 표방하며, 다문화 관련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주민들을 정착형 이주민과 단기적인 이주민으로 선을 그은 다음, 한쪽은 다문화라고 인정을 하고 다른 한쪽은 차별과 배제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정부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다문화 관련 사업들의 내용을 살펴보면 이 역시도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 '인권'이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인지, 이에 관해선 <권은영, '세계인권선언, 그 새빨간 거짓말'>을 참조해 주세요.

필리핀에서 10여 년 전에 한국으로 결혼이주를 온 여성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국에 처음 와서 힘든 게 뭐가 있었냐고 묻자, 여러 가지 일들을 들려주셨는데 그 중 하나가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한국인의 밥상 위에 으레 놓여 있듯이 그 분이 가족들과 밥을 먹는 밥상에도 김치가 있었는데, 매워서 먹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시어머니가 ‘매워도 먹어라’고 해서 물을 연신 들이켜며 김치를 먹었다고 하시더군요. 또 첫 아이를 임신하여 입덧이 심할 때에도 시어머니는 김치 국물을 마시면 입덧이 낫는다고 김치 국물을 권했다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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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happysphere님 블로그(바로가기)
_ 다문화는 다른 문화가 아니라 다양한 문화의 공존입니다.

한국 정부의 다문화 정책은 위의 시어머니의 태도와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이주민들에게 하루 빨리 한국의 언어와 문화, 음식 등을 가르쳐서 한국 사람으로 만들려는 것이지요. 여러 정부 기관들이 다문화 관련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이런 방식에서 한 발짝도 더 나가지 못하고 있는 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다문화의 본질적인 의미를 생각해 보면, 다양한 문화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평화롭게 사는 것 아닐까요. 이런 점에서 살펴보면 한국 정부의 정책은 다문화라는 미명 하에 한국의 단일문화를 강화하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겁니다.

『현대사회와 다문화주의』는 소수문화 집단들이 문화적 게토를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문화적 게토를 벗어나는 일은 다른 무엇보다도 사회 내에서의 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끔 법적 권리나 인권 보호 장치가 갖춰져야 가능하지만 여기에 대해서 한국은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최근에 한국 정부는 출입국관리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단체들이 출입국관리법의 반인권적 조항에 대해 개정하라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이를 무시한 채 반인권적 경향을 더욱 강화하려는 것이지요. 이대로 가다가는 한국은 정말 ‘다문화’ 없는 다문화 사회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 편집부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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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 입사 3개월 차에 접어든 편집부 박광수입니다.
이주노동자센터에서 자원활동을 하고 있는 건실한 청년이랄까요.
앞으로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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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0 15:15 2008/12/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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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강마에 같은 한국 까칠남에 빠진 금발의 S 양

    Tracked from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 2008/12/10 17:44  삭제

    < S 양의 가정사는 여느 미국 중산층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고등어 기름같이 담백하고, 갈치조림처럼 정형화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녀의 아버지는 아일랜드계 미국인이고, 어머니는 그리스, 영국계 미국인이었다. 두 사람은 록 페스티발 축제에서 만나 S 양을 무기로 부모님의 반대를 물리치고 결혼에 성공했다. 엄밀히 말하면 같이 사는데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 외곽에서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노숙자 구재와 연방금융제도에 대한..

  2. Subject: "사장님, 나빠요" 외국인노동자 근로실태 살펴보니

    Tracked from 정책공감 - 소통하는 정부대표 블로그 2009/04/02 16:26  삭제

    이전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라 하면 주한미군 부대 내 거주하는 군인이나 외교관, 그리고 해외 지사 관계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그 수도 매우 적었고요. 하지만 외국인 근로자가 증가하고 결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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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말사랑 2008/12/10 16:56

    좋은 글 잘 읽었구요, 많은 부분에서 공감합니다.
    하지만 늙은 노인분들이야 원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온 것을...
    정부나 사회가 나서 교육(?)이 이루어져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반대로 선진국출신 이주자에겐 굴복하고 들어가는 태도도 문제구요.

    참, 글에 옥의 티가 하나 있네요.
    입덧이 낳는다고 > 낫는다고
    낳다는 자식/새끼를 출산한다는 의미이고, 낫다는 비교대상보다 더 좋다는 뜻과 병에서 회복된다는 뜻을 아울러 갖고있답니다.
    인터넷에서 많은 분들이 틀리고있는데 출판사에 근무하시는 만큼 모범을 보이셨으면 합니다.

    • 그린비 2008/12/10 17:20

      우리말사랑님, 안녕하세요.
      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 정부가 교육(?)을 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오히려 정부를 교육시켜야 할 마당이니 걱정이군요...

      지적해 주신 부분, 수정했습니다. 주의하겠습니다(.. ) 애정어린 지적 감사합니다. ^^

  2. 좋지만... 2008/12/10 17:40

    좋은글입니다...하지만 저한테는 몇가지 이해가 가지를 않는데요..왜 우리가 단속때문에 떨어야 하는 불법체류자들까지 보살펴야 한다는것인지 이해가가지 않습니다. 그들은 당연히 나가야 하는사람들이고, 정당하게 들어온 외국인노동자들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불법 외국인 노동자들일뿐입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차라리 불법 외국인 노동자를 인권이라는 미명아래 보호하는것 보다 차라리 돈을 받고 한국으로 몰래 밀입국 시키는 브로커들을 잡거나, 아니면 외국인 노동자들이 여러방향을 통해서 들어올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좀더 인권적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암튼 각설하고, 작성자님한테는 미안하지만, 이 말은 결국 실천방향도 없는 결국 신세한탄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글쓴 사람 2008/12/10 18:10

      이것 참, 제가 싫어하는 단어(불법체류자, 불법 외국인 노동자)들을 댓글에서 쓰셨네요. -_-;;; 불법이라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주노동자들을 불법이라고 부르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그들이 실정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 단지 이주와 관련된 행정적 절차에서 오류가 있을 뿐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폭력적인 단속과 강제추방을 해서는 안 되고요. 그리고 사람이 '불법'이라는 게 말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좋지만 님이 말씀하신 '외국인 노동자들이 여러 방향을 통해서 들어올 수 있는 방법' 중 최선의 것은 미등록 이주노동자를 강제추방하지 않고 합법화해서 한국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아닐까요. 이미 한국말과 한국 문화가 익숙할 테니 새로 들어오는 이주노동자보다는 적응하기가 편할 테니까요.

  3. 좋지만... 2008/12/10 17:41

    음..그리고 반 인권적이라는게 어느선일까요..과연 법안의 테두리를 벗어난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것은 도덕적인 가치관 입니다. 하지만, 인권이라는 미명하에..법에서 벗어난 사람들을 감싸주는것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길가다 2008/12/10 19:00

      '반인권'과 '인권'의 구도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그 구도를 가지고 이야기 하자면, '법'보다 선행하는 것이 '인권'이 아닐까 합니다. 근대법이 딛고 서있는 토대가 모든 인간에겐 인간다운 대접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좋지만님의 의견에 따라서 '법'을 정확하게 적용하더라도, 이주노동자에게 (진짜)올가미를 던지거나, '법'으로 규정된 적정 수용규모를 초과하는 출입국관리소의 이주노동자 수용시설 등도 문제삼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법'의 공정한 집행을 말하려면 행사자와 적용자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니까요.

  4. 그러나... 2008/12/10 18:00

    왜 자꾸 다문화를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인지 이해가 안가는군요..다문화 하면좋은겁니까.? 외국인들 조금 들어왔다고 다문화 운운하는것은 어불성설인것같습니다...그들이 이사회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자기들 문화만 고집한다면 우리가 그들을 왜 우리문화를 저버리면서 다문화라는 미명아래 그들의 문화를 존중해주어야합니까...로마가면로마법을 따르라는말이있습니다...억지춘향같은 다문화 다시한번 깊게생각해보고 글쓰시지요

    • 길가다 2008/12/10 19:06

      뭔가 맥락을 잘못 집으신 것 같은데요. '인위적'으로 다문화를 만든 것은 굳이 말하자면, 한국인들이죠. 값싼 노동력이 필요하니까 정책적으로 그들을 불러들인 것이니까요. 더불어 그렇게 온 사람들이 한국에서 살게되면 '다문화'적인 가치에 대해서 사회적인 논의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흥분하지 마세요. 말도 못하나요. ^^

  5. 그러나... 2008/12/10 18:17

    다문화...다른문화 no ,다양한 문화 yes... 그런말장난은 하지맙시다...무슨 통일교도 아니고 울나라에 다양한 인종 섞어놓으면 다문화가 되고 다인종사회됩니까...그들로 인하여 벌어지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선 생각해봤습니까..우리나라가 무슨 문화시험하는국가입니까...검증되지도 않은 다문화 우리가 뭐시험무대입니까...

    • 글쓴 사람 2008/12/10 20:41

      제가 위의 글에서 얘기하고 싶었던 건, 한국 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가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한국에 살고 있는 이주민의 수는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자, 외국어 강사 등을 모두 포함해 대략 100만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이미 한국 인구의 1/50이죠. 게다가 그 숫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그러니 강제추방해야 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위에서 길가다 님이 지적하셨듯이 한국이 이주노동자와 결혼이민자를 끌어당기는 PULL 요인이 있기에 이주민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정착형 이주 형태인, 귀화나 결혼이주 등으로 유입되는 이주민은 다른 한국인과 마찬가지로 한국에 완전히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게 됩니다. 이들에게 너희들은 한국에 왔으니 한국법으로 따라야 한다고 강요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만약 그러나 님이 미국으로 이주하셨을 때, 미국에 왔으니 미국식으로 먹으라며 김치며, 삼겹살 등과 같은 한국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는 것과 다른 게 없지 않나요? 이미 한국은 그 기층에서 다문화 사회로 돌입하고 있습니다. 다만 글에서 제가 지적하는 건, 정부에게 다문화를 '제대로' 하라는 것이지요.

    • 흐음.. 2008/12/25 03:31

      다문화 시험무대는 이미 오랜 이민과 이주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등이 먼저 시험무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본격적으로 떠오른것은 1970년대쯤 부터이고, 우리나라는 최근에 빠른속도로 외국인이 증가하는 상황이 왔기때문에 근래부터 다문화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지요..

      근데 궁금한것 있는데.. '검증된 문화' 란 어떤 것일까요? -_-

  6. 그러나... 2008/12/10 18:52

    실정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 단지 이주와 관련된 행정적 절차에서 오류가 있을 뿐이다 ..이말은 도대체 뭘의미하는겁니까..이해가안되네요 ..폭력적인단속과강제추방을 해선안된다..왜 강제추방을 하면안됩니까? ...정상적으로 생각해봤을때 이해안가는부분이많네요...그럼 개나소나 관광비자니 취업연수니 들어와서 기간이 끝나면 지네들 나라로 가야지 계속눌앉으면 그게 불법체류가되고 불법취업아닙니까...외국인들이 범죄일으키고 사회적문제가심각해지면 건실한청년 당신이 책임질껍니까..신체적 하드웨어는 건실할지몰라도 정신적 소프트웨어는 굉장히심각한 오류가있네요...제말이 기분나쁩니까...? 기분나쁘면 제대로 똥인지된장인지 깊게공부해서 글쓰시지요..

  7. ee 2008/12/10 19:04

    쓰 레 기 기사

    • 길가다 2008/12/10 19:07

      쓰레기 같은 새끼! *^^*

    • 그린비 2008/12/11 09:47

      릴렉스들 하시어요~

  8. 한국인 2008/12/10 19:50

    이렇게 한국인에 대해 모멸적인 기사를 쓰면서 책광고 글 쓰면 얼마나 버나요?
    김치국묵마신 외국인 아내는 불쌍하고, 40넘게 장가못가서 외국인하고 결혼한 농촌총각은 하나도 안불쌍하신가요?

    • 그린비 2008/12/11 09:47

      이게 어디가 한국인에 대한 모멸적인 기사라는 것인지 저로서는 이해가 되질 않는군요. 그리고...돈 받고 쓰는 글도 아닐 뿐더러, 또 이게 어디가 책 광고 글이라는 건가요? 참..;

      마지막으로 한국인님, 저 글은 누구를 불쌍하다 불쌍하지 않다를 논하려는 글이 아닙니다.

    • 팬티팔이소녀 2008/12/14 17:53

      40넘어서 외국인하고 결혼한 농촌총각이 마누라한테 고향음식해주면 행복하게 잘살지 않을까요?

  9. 학생 2008/12/11 01:18

    다문화는 그 영토, 국가등 한 경계안에 있는 땅에서 주류가 비주류를 이해하고 인정하는데서 온다고 보는데.... 아닌가?? 외국인 아내에게 김치 먹으라고 강요한거는, 시어머니가 며느리의 문화와 살아온 과정을 이해하지 않고 인정하지 않은거고 (비록 김치가 좋은것이라도) 네팔에서 오신분의 이야기는 아직까지 외국인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거같은데 ㅎㅎ 한국에 살면 다 한국어 해야 한다는 그런 비상식적인 말.. 미국에 살면 다 영어해야한다는;; ㅋㅋ 북미에는 노인분들, 경찰과 무슨 문제가 생겼지만 영어 못하는 겅우, 너무 흔해요. 그렇다고 정신병원 넣진 않죠 ㅎㅎ. 아직까지 한국은 제3국으로써(최소한 미국에서 보는 관점에서는) 세계화에 발맞춰 나가지 못하는거죠. 외국인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있는것도 있고, 그렇다고 흑인을 보면 또 좀 무시하고, 동남아시아인들 보면 또 무시하고. 다 잘못된 인식들이고 조금씩 바껴지는거죠. 좀 덜된 세계화 ㅎㅎㅎ

    • 그린비 2008/12/11 10:03

      학생님, 감사합니다.

  10. 학생 2008/12/11 01:34

    막 쓰다보니 두서 없네요 ㅎㅎ 그냥 아직까지 한국은 post-modernism(그 머라하냐, 남의 것을 인정?, 다양성의 기초가 되죠) 이 정착이 덜됫을 뿐이에요. 너무 빠른 발전으로 인해, 나이 드신분들은 농업시대, 지금 40~50 대분들은 공업시대. 지금 10~30 대 분들은 정보화시대. 할아버지들이 가지고 계신 사고의영향 + 외국에서의 한국의 평판(거의 모르죠)에 인한 적은 관광객 + 한국에서 가르치는 나름 한국의 자부심 =
    외국인에 대한 환상 (적은 관강객)
    하지만 동남아시아(한국의 자부심) 나 흑인에 대한 편견 (할아버지세대의 사고)
    --> 백인(미국등 잘사는 나라 뿐만아니라 못사는 나라에서 와도) > 한국 > 일본(우리나라 침공한 나쁜놈들) = 중국(덩치만 큰 뗏놈들) > 동남아시아(우리나라보다 못사는 똘추들) = 흑인(미국에서 왔어도, 나쁜놈 or 아프리카에서 왔다! 우리나라보다 못사는 나라에서 왔겠지 ㅋㅋ)

    가 형성 된거라고 보는데, 저도 안그려고, 안그러고 싶은데, 잘안되요 ㅎㅎ 우리 증조할매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리 ㅠ 티비에 흑인들 나오면, 흐흐흐, 깜디다 깜디~ 이러셨다는 ㅠㅠ 백인들 보시면 막 조용히 계시던분이 ㅠㅠ

    • 그린비 2008/12/11 10:19

      편견은 버리라고 있는 거죠. ^^

      그렇다고 그 편견을 버리는 방식이 저~ 윗글에 '세계화에 발맞춰 나간다'라면 좀 곤란할 것 같습니다. 세계화라는 개념도 어찌 보면 다양한 문화들을 하나로 수렴시키는 게 아닐까요.. 흠..

  11. QQQ 2009/10/27 04:18

    안녕하세용^^
    담아가겠습니다^^

    • 그린비 2009/10/27 09:48

      네~ 어디로 담아가셨는지 밝혀 주시면 더 좋겠지만, 감사합니다. ^^*

  12. 나그네J 2011/03/22 21:01

    이렇게 좋은 글을 왜 비판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군요..
    의외로 글의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꽤 있으시네요..

    • 그린비 2011/03/22 21:18

      안녕하세요 나그네J님.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힘이 되네요. ^^*

  13. 나그네J 2011/03/22 21:03

    정말 좋은 글이네요.. 자주 들리겠습니다..

    • 그린비 2011/03/22 21:19

      저도 자주 뵙고 싶네요!
      많은 이야기와 사건들을 함께 만들어 보아요~ ^^

  14. 수행평가해야해 2011/06/22 18:42

    다문화에 대한 글 감사합니다.
    댓글에 글이 똥인지 된장인지도 구분 못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게다가 기본적인 매너도 없구요.
    다른 글들도 잘 부탁드립니다.

    • 그린비 2011/06/23 11:30

      안녕하세요.
      그린비에 올라온 글들을 천천히 음미해주세요~ ^^
      자주 뵙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