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취업준비생이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

제 스펙입니다.
서울중위권/경상계열/3.5(4.5)/여/24/820/정보처리기사, 은행FP/중국 교환학생 1년

왜 떨어졌을까요? 어떤 스펙을 더 올려야 할까요? 혹은 이 스펙으로 어디를 지원할 수 있을까요?

취업준비생이라면 누구나 가입했을 법한 회원수 백만명의 유명 취업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글입니다.
그런데 스펙? 제가 요즘 점(만) 찍어둔 디카의 사양,
1470만화소(0.59")/2.5"/3.7배줌/F2.8~5.8/f=7.7~28.5mm/50cm~∞, 접사 1~50cm/ISO 3200/9.7*6.2*2.8cm 160g
뭐 이런 거 말하는 거 아니었나요? 아니죠.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학력·학점·토익 점수 따위를 합한 것을 이르는 말.(국립국어원) 맞습니다. 이건 뭐, 시장(시장이죠, 노동시장 혹은 취업시장)에서 상품을 평가하는 것과 조금도 다름없습니다. 혹자는 ‘스펙’이란 말이 어디 사람에게 쓸 말이냐며 ‘조건’이나 ‘역량’ 같은 말로 바꿔서 표현하자고 하더군요.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노동력이 상품인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게다가 이렇게 취업준비생들로 넘쳐나는 취업시장 속에서 ‘스펙’이란 말을  ‘조건’이나 ‘역량’ 으로 표현한다고 달라지는 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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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과 스펙
_ 저 카메라와 내가 같은 레벨이라구요?!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누군가의 선택을 받기 위해 끊임없이 스펙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는 거겠죠.

저도 불과 2년 전엔 그 시장 속에서 상품으로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몇달동안 여기저기서 저의 상품성을 평가받고 나니 남은 게 아무 것도 없더군요. 제 스펙(조건)이요? 말도 못하게 하찮습니다. 위에서 예로 든 스펙 정도면 Q마크(품질보증상품!!)를 찍어줘야 할 판입니다. 취업 잘된다는 경상계열도 아니고, 학점은 말도 못하죠. 선배들이 저랑 수업 같이 듣게 되면 무지 좋아했습니다.-_-;; 토익? 졸업점수 때문에 열흘 동안 학원 다닌 게 전부입니다. 말 다 했죠. 차마 저 카페에는 올리지도 못할, 그야말로 칼질당해야 마땅한 막장 스펙이었달까요. 네... 저 저질이에요. >-< (갑자기 그린비에 지원하고 싶어지신 분들, 워워- 저희는 스펙 말고 다른 걸 봅니다. 후후)

그즈음 고민도 참 많이 했습니다. 나름 바쁘게 열심히 살아 왔는데(이제는 ‘나름 바쁘게 열심히’만 살았던 게 문제라는 걸 깨달았지만요), 왜 상품성 없는 저질 스펙 보유자가 되어 버린 걸까. 난 정말 게으른 베짱이였나. 이제 베짱이의 최후를 맞을 때인가. 남들처럼 휴학하거나 한 학기를 더 다니면서 스펙을 만들어야 하는 건가……. 다들 스펙을 올릴 것이냐, 스펙에 맞춰 지원할 것이냐 혹은 졸업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 하는 그 기로에서 고민해 보신 적 있으시겠죠? 저도, 제 친구들도 그 장 속에서 고민하고 상심하고 이도 저도 아닌 길을 택해야 했습니다. 기껏 맞은 A학점을 지워가며 아직 학교에 남아있는 친구들, 스펙에 맞춰 묻지마 지원을 했다가 1년도 되지 않아 서너 번의 이직을 해야 했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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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이 싫다 청년실업 NO!
_ 실업에 대한 공포는, 취업을 한 이들에게는 다른 삶을 꿈꾸는 것조차 생각지 못하게 하고, 취업을 준비 중인 이들에게는 스펙에 대한 강박증을 강화시킵니다. 취업준비생 100명 중 80명이 '스펙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좋은 스펙으로 좋은 곳에 취직한 친구가 행복해 보이진 않았습니다. 하고 싶어 하는 일은 아닌데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게 뭔지 모르겠고,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도 두려운 거죠. 취직하지 못한 친구들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 장을 벗어나는 일은 힘들어 집니다. 그래서 취직한 친구가 회사 문제로 고민하면, 배부른 투정이다- 지금 네 자리를 꿈꾸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줄 아느냐- 원래 그런 줄 모르고 거길 갔냐- 등등 너무나 자연스럽게도 이런 대화들이 오가게 되는 거죠. 맑스의 『자본』을 번역하신 강신준 선생님은 『자본론의 세계』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노동하지 않는다는(보다 정확하게 표현해서, 못한다는) 것, 즉 실업은 오늘날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공포’로 다가서 있다.”(자본론의 세계 중에서) 제가 그런 고민들에서 헤어나올 수 있었던 건 어쩌면 이미 실업 상태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고, 또 계속 실업 상태에 있게 만들지도 모르는 그 막장 스펙 때문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원래 막장이 막나가는 거니까욧! 스펙이라고 할 것도 없었기에 취업시장에서 제 자신을 상품화할 만한 재주도 없었던 거죠_;) 대기업? 금융권? 공무원? 스스로 그것들을 단 한순간이라도 욕망한 적이 있었을까요? 아뇨, 없었을 겁니다. 부모님이, 친구들이, 다른 이들이 Q마크를 찍어줄 만한 스펙을 만들어 그럴싸하게 포장된 노동시장 속에서 적당히 좋은 상품으로 살아가는 것을 자기 안에서 진정으로 꿈꾸는 사람이 있을까요?

“의식적 꿈과 무의식적 욕망이 전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자기 자신이 의식적으로 표방하는 꿈과 무의식적으로 욕망하는 것이 같은지 다른지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타자적 욕망을 내면화하면서 살기보다 자기 안의 욕망을 깨닫고 인정해야 지금의 상태에서 변화할 수 있는 것이다. 의식과 무의식 전체로 꿈꾸는 사람은 반드시 자기 삶에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그 변화는 반드시 현실에서 가능한 가장 빠른 속도로 일어나게 되어 있다” (이만교, 『글쓰기 공작소』 (출간예정))

내가 하고 싶은 일, 내 가슴이 뛰는 일, 진정으로 욕망하는 일을 찾자. 참 늦게도 깨달은 그 답을 찾기 위해 저 자신을 들여다보기 시작했죠. 찾지 않았을 때는 몰랐던 그 답이, 찾으려고 눈 떠보니 바로 앞에 있더군요. 그리고 마침내 그린비에서 이렇게 일하고 있습니다!(응-_-? 이거 뭐 취업 성공기-그런 거 절대 아닙니다 흑ㅠ) 물론 그 과정도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부모님의 걱정과 만류도 있었고, 재정난에 허덕이기도 했고, 또 나름(??) 경쟁을 치러 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는 적어도 ‘제 스펙을 평가해 주세요, 혹은 제 스펙으로 어디를 지원하면 될까요’하는 물음 따위는 필요 없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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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 스테판 로리 作 <공장에서 돌아오다>
_ "우리는 어릴 때부터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좋은 삶이라는 교육을 받아 왔다. 그 이유는 그렇게 해야 취직하기가 좋기 때문이라는 것을 자라면서 알게 되는데, 놀라운 것은 여기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라는 것이다. '나 자신'을 박탈당한 채 매일 나를 소모하며 사는 삶" (gBlog, 「PHILO-ART 그림에서 생각 읽기」 중에서)

‘스펙강박증’에 시달리고 계시는 취업준비생 여러분, 취업 때문에 스펙 올리기에만 매몰되어 매일 나를 소모하며 청춘을 소비하기보다 조금 늦더라도 내가 욕망하는 것, 내가 꿈꾸는 것을 찾아 나를 창조하며 사는 삶은 어떨까요. 아직 잘 모르시겠다구요? 그린비 책을 읽거나 특강을 들어 보세요. gBlog(구독 신청하기)도 강추!입니다. (이거 뭐 결론이 어째_;; 의심스러운 분들을 위해 살짝 맛배기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하하. (^^;)

“요즘 20대들은 자기 욕망이 뭔지 잘 모른다. 그건 당연한 일이다. 근대 이후 우리는 욕망을 억압받고 한 가지 욕망(돈에 대한 욕망이겠죠)에만 매달리게 만들어졌다. 자기 욕망을 알려면 자유로워져야 한다. 자기 자신으로부터, 자신을 둘러싼 온갖 관계로부터, 사회적인 통념이나 망상으로부터…….” (고미숙 - "고전문학에서 배우는 삶의 기술" 특강 중에서)

“생각한다는 것은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이고, 더 이상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내가 다른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 삶이 바뀌는 경험인 것이다. 그 깨우침은 깨지는 것이고 압도적인 충격에서 오는 것이다. 칸트는 '생각한다는 것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내가 그런 외적인 장(보장되지 않는 장)에 나를 여는 행위, 그 속에서 감내할 용기 말이다.” (gBlog!! 「대학생 특집 인터뷰 : 고병권 - "생각하며 산다는 것"」 중에서)

단지 ‘스펙’을 다른 말로 대체하는 것으로는 어떤 변화도 가져오지 않습니다. 스펙이라는 말을 써야하는 그 장 속에서 빠져나와 다른 삶을 사유하고 꿈꿔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니, 용기를 내서 내 안의 진정한 욕망을 깨우시고 꿈을 꾸세요! 저도 아직은 잘 모릅니다만 그렇게 또 함께 공부하며 사는 거죠 훗 :)

- 마케팅팀 서현아

덧글_ 스펙과 취업 때문에 고민하는 K와 B, A학점 지우고 어린 아해들과 함께 학교 다니는 P선배, 남들 다 부러워하는 공기업에 취직했지만 매일매일이 힘든 J,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지만 대기 기간이 1년이 넘는 O, 회사를 박차고 나와 또 다른 꿈을 꾸기 위해 어려운 선택을 한 S에게 전하는 글입니다.
알라딘 링크
2009/04/02 11:13 2009/04/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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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거듭되는 입사탈락으로 양치기 소년 되다!!!

    Tracked from 정철상의 "커리어노트" 2009/04/02 22:39  삭제

    제대 후 복학해서야 정신을 차리고 공부를 시작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부를 제대로 시작해 보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공부가 어디 하루아침에 되겠는가? 전공이 영어였지만, 나의 수준은 정말 엉망이었다... 외국인의 말 한마디 못 알아듣던 형편없던 영어실력 신입생 때는 영어회화시간에 주로 장난치고 놀았다. 한 번은 떠들고 있는 나를 보고 외국인 강사가 나가라고 이야기하는데 그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 옆에 있던 친구가 의미를 이야기해 줘서 겨우 알아들을..

  2. Subject: 플라톤에서 취업의 열쇠를 찾다

    Tracked from SK텔레콤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 블로그 2010/03/19 00:59  삭제

    [높은 수능 점수를 위해 정해진 하나의 답을 찾는 고등학생들] http://ask.nate.com/qna 수능에는 한 문제당 답이 하나다. 답은 이미 정해져 있고 수험생들은 모두 정해진 하나의 답을 찾으려 열심히 공부한다. 학생들은 고등학교 때까지 획일화된 사고를 훈련받는다. [대학에서도 이어지는 획일화된 가치관 부착의 연장, 취업아카데미] http://www.bloter.net/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로 진학한 학생들 중 대부분은 1, 2학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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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달째 백수 2009/04/02 14:00

    완전 동감입니다.!!!

    • 그린비 2009/04/02 14:46

      한달째 백수님 안녕하세요. ㅠㅜ
      '백수'의 의미에 관해 좀 더 깊이 고민하고 싶으시다면, gBlog 고병권 인터뷰(http://greenbee.co.kr/blog/572), 고미숙 강연(http://greenbee.co.kr/multi/multi_view.php?article_id=803&category=189) 영상을 한번 봐주세요. 유의미한 이야기들이 아주 많답니다!!

  2. zzzz 2009/04/02 14:47

    결국은 민주화랍시고, 개혁이랍시고 거대한 취업 구조를 갖고 있던 재벌시스템을 허물며 국가경제체제를 망가뜨린 두명의 대통령에게 있겠죠...

    • 도화사 2009/04/02 15:10

      블로그 링크가 없어 어떤 사고회로를 가지신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어디다 댓글을 달든간에 이런 핑곗거리만 주구장창 달 분이라는거는 확실하겠네요. 취업보장을 위해 재벌시스템을 허물며(허물어졌습니까?) 국가경제체제를 망가뜨린 (망가진거는 없습니다. 그냥 주는 콩고물이나 받아먹던 생각없는 것들이 궁시렁대고 부동산 투기세력들이 날뛴게 문제였을뿐. 지금의 망조는 그 뒤에 집권하신분의 절묘하신 경제운용 탓이 훨씬 큰데요) 이라.. 조독마같은데 가면 댓글다신 분 복제인간들 널리고 널렸던데 거기서 오셨나봐요?

    • 밥은먹냐 2009/04/02 16:43

      사회 기생충, 버러지 같은 넘

    • 윗글한번다시읽어보시죠 2009/04/02 17:21

      생각하는 것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고 하지요.
      핑계거리를 찾다 찾다 엄한 사람한테 엄한 죄명 갖다붙히지 마시고,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억지쓰기 전에, 사회구조에 대해서, 경제시스템에 대해서 공부 좀 해보시고, 그리고 생.각.이란걸 좀 해보세요.
      하긴, 그걸 알 머리였다면 이런 말은 나오지도 않을..구제불능의 사고방식을 가지신 분인거 같긴 하지만...생각 좀 하고 사시죠?
      좀비인간..님같은 분 보고 하는 말이죠..
      몸은 존재하나 살아있지는 않은...-_-

    • s 2009/04/02 19:27

      구한말 나라 말아 먹은 놈들이랑 비슷하네! 몇십년동안 똑같은 타령만 하다가 날샌다 이놈아!

    • gg 2009/04/02 22:10

      밥은 먹고다니냐??

      에휴~~

  3. victory 2009/04/02 16:33

    저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항상 제가 진정 원하는 것을 찾기위해 들인 시간이
    너무 짧았고 깊이있게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펙으로만 사람을 찾으려는 회사도 문제지만 그에 맞춰지는 취업자들의 사고도 전환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해봅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 그린비 2009/04/02 18:26

      victory님, 안녕하세요.

      "사람들은 그들에게 자기 자신에게 방향을 부여할 수 있는 시간을 허용하지 않았고, 오히려 어떤 방향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도록 어린 시절부터 그들을 길들였다."(니체, 『아침놀』)
      - gBlog, 「PHILO-ART 그림에서 생각 읽기」의 <공장에서 돌아오다> 캡션 인용구입니다.

      저도 그렇게 살아왔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걸 깨려면 용기를 내고, 또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 거겠죠?
      victory님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4. asdf 2009/04/02 18:20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고 보는데...............

    • 그린비 2009/04/02 18:39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고 치부해버리고 그렇게 벽만 쌓아두면, 늘 그런 현실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겠죠.
      현실과 이상 사이의 벽을 깨부수고 변화할 수 있다는 생각-이 먼저 필요한 것 같네요.

  5. OpenID Logo 아름다운날들oo 2009/04/02 19:5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지금 취업하는데 있어서 능력위주로 뽑는 사회가 대부분인 현실인데.....

    공무원을 준비하는 제 입장에서는 다시 한번 이 글을 통해 반성의 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

    • 그린비 2009/04/02 23:08

      아름다운날들님, 안녕하세요.
      공무원 준비하시는 분들은 정말 많은 것 같아요.. 합격한다고 해도 일년을 넘게 기다리는 경우가 다반사고..
      힘들고 고달픈 시간이겠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 자신을 돌아보고 알아가는 시간일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구요. 찡긋. 힘내세욧!

  6. 킥펀치 2009/04/02 20:17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라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
    즐기는 인생이야 말로 값진 인생이다

    이 말을 취업준비생들은 정말 모를까요? 몰라서 도서관에서 저러고 있을까요...?
    어딜가든 학점과 토익은 따져보게 마련이잖습니까

    • 그린비 2009/04/02 23:17

      킥펀치 감사합니다.

      제가 몰라서 이런 글을 썼을까요.. 지금 당장 힘든데 이런 글이 무슨 소용일까- 저도 그런 생각 안해본 바 아닙니다만 알면서도 거기에 매몰되어 있는 제 친구들이 안타까워 썼지요.
      어딜가든 학점과 토익은 따져보게 마련이라구요? 그래서 학점과 토익 올리기에만 매달릴 수밖에 없다라는 거지요? 어딜보든 학점과 토익만 따지는 곳만 보기 때문이고 또 그렇게 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곳을 보려면 일단 취업뽀개는 카페부터 빠져 나와야 한다-에 한 표 던집니다.

      아, 그리고 실제로- 저희 출판사는 학점과 토익으로 사람을 뽑진 않습니다- 그랬다면 전 못 들어왔을...겁..니..다..>ㅁ <;;

  7. 행인 2009/04/02 21:01

    자기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성공하게 되어있고 상황 핑계대면서 현실이 이래서 못했다.. 이런 사람은 자기 그릇대로 그냥 그렇게 사는 거죠.. 근데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계신거
    같은데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시는 거고 여기는 뭐하는 덴가요? 출판사인가요? 혹시 책 홍보하는 사이트인가요?

    • 행인 2009/04/02 22:45

      아 저기 그러니까, 여기서 '행인' 필명은 쓴건 제가 처음이었는데... -_-;; ㅎㅎ
      여하튼. 여기가 뭐하는 곳은지 보면 알지 않나요?
      "그린비 출판사"라고 써있고, 책소개까지 있고, 심지어 다른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들에 대한 서평까지 있고.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책이야기(뭐 홍보라면 홍보고)하는 데 잖아요. 참 날카로운 질문이셨습니다.

    • 그린비 2009/04/02 23:24

      저는 말씀드린대로 그린비 출판사에서 일하고 있고(예- 출판사입니다) 여기는 출판사 블로그입니다. ^-^!
      구체적으로 무슨 일은 하는지는 비밀-? 입니다....하하;;

    • 행인 2009/04/08 18:30

      전 그린비님한테 물어본거거든요? 몰라서 물어볼 수도 있지 왜 기분나쁘게 비꼬세요?
      자기가 관리자도 아니면서 왜 생색이야..
      성격 되게 이상하네

  8. ^^ 2009/04/02 21:53

    일단 서류가 통과해야 역량을 보여주든 말든 할꺼 아닙니까 ㅎ
    그래서 다들 스펙에 목숨걸고...
    그리고 스펙의 상향 평준화...
    따라서 남보다 앞서기 위해 또다시 삽질..

    필요악인듯 싶네요. 소위 스펙 낮고 취업한 사람들 보면 그냥 그건 그사람의 운인거 같아요..모르긴 몰라도 서류통과율 높지는 않을꺼라 생각해요..

    그게 아니라면 스펙을 뛰어넘는 어떤 경험들을 가지고 있거나 ㅎㅎ

    • 그린비 2009/04/02 23:27

      흑. 제가 역량을 높이자고 한 게 아니거든요ㅠ

  9. 수거함 2009/04/02 21:57

    그러니까 세상의 기준에만 맞추지 말고
    진정 자기가 원하는 것을 찾으세요.
    그걸 찾을때 도움되는 그린비도 찾으세요~ 이건가요? ^^


    감사합니다. 숨막힐 것 같은
    짜증나는 상황에 숨통이 트이는 글을 읽으니
    기운이 좀 납니다.

    노력의 댓가로 물질적 보상만을 바라게 되는 세태에
    정신적 풍요로움을.. 꼭 그렇지는 않더라도
    자신에게 꼭 맞는 욕망을 찾길 간절히 바랍니다.
    아니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저라도 먼저 찾고 싶습니다. ㅠ

    하지만
    삶에 욕망을 담고 싶지
    욕망에 삶을 덤으로 얹고 싶진 않습니다.
    하지만 뭘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역시 그린비의 도움을 받아야 할까요?
    바람이 이뤄지길 제가 간절히 원하게 되면 문을 두드리게 될 것 같습니다.
    방문하길 잘한 것 같아요.

    • 그린비 2009/04/02 23:31

      수거함님, 안녕하세요.
      수거함님의 댓글을 보니 저도 기운이 나네요!
      그리고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원래 자기가 먼저 찾아야 하는 법이지요~
      감사합니다 :)

  10. 안씨.. 2009/04/02 23:19

    그 뭐냐...레미인가???? 서양쥐들...개체수가 많아지면 집단으로 자살하는..그 쥐들..
    지들도 몰라..그냥 앞서 뛰는넘이 절벽으로 가니깐 나도 뛰는거야..
    뒤에쥐도 왜 날따라오는지몰라 그냥 내 뛰니깐 뛸꺼야
    앞의 쥐는 내가 왜 따라가는지 모를꺼야.. 왜....어차피 다같이 가면 그래도 안심은 돼거든..
    심리적으로 불안하지 않고 ..어차피 같이죽는겨...최소한 남들한테 '나 이거라도 해'라면서 쓸데없이 놀고있는 것 처럼은 안보이잖아...
    난 난말야...그래도 거기서 멈출래...외톨이가 되어도....상관없어...죽고싶지는 않거든..

  11. RF 2009/04/03 00:56

    현재 모 대기업에 댕기는 사람입니다. 저는 전자공학을 하고 싶었고
    대학도 전자공학을 전공하였으며 대학생활중에도 전공관련 인턴십,
    그 전공에 관련된 프로젝트등을 하며 소위 말하는 스펙을 쌓아 왔습니다.
    물론 스펙으로 사람을 평가하는건 잘못된 겁니다.
    하지만 바꿔서 말하면 스펙이 전부 일 수도 있습니다.
    남들 틈틈히 스펙 쌓을때 그저 '난 뭐하지...' 라는 생각에 아무것도 안하다가
    취업할때 밀리니 '스펙으로 사람을 평가한다'라는 소리를 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아쉽습니다.
    모 통신사 면접을 볼 때 소위 고스펙이라는 사람을 만나봤습니다.
    스펙에 목숨건 속물보다 진정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남들보다 더 힘들게 했던 노력이 보이더군요... 광고 마케팅을 하고 싶어 동아리도 마케팅 동아리에 들고... 카메라 들고 거리에 다니며 영상을 찍고 편집하고... 그 노력으로 공모전 우승도 하고...
    스펙에 목숨걸며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자신이 좋아서 하던일에 스펙이 저절로 쌓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 kilian 2009/04/03 10:50

      본 게시물에서 사용하는 "스펙"이란 용어와 님 글에서 쓰여진 "스펙"하고는 좀 다른 의미의 용어 같습니다. 님의 글 중에 "물론 스펙으로 사람을 평가하는건 잘못된 겁니다. 하지만 바꿔서 말하면 스펙이 전부 일 수도 있습니다."부분에서 스스로 밝히셨듯이...

  12. 지나가다 2009/04/03 08:25

    경쟁사회에서... 남들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의 하나로 스펙을 생각합니다.
    기업 또한 경제 전쟁에서 살아남기위한 인재를 찾고있죠..
    스펙이 높다 남들보다 뛰어나다는 의미는 그 사람에 대한 평가라기 보다는 그사람의 잠재적 가능성..쉽게말해 뛰어난 스펙이니깐 그 동시대에 사회에 나온 덜한 스펙의 사람보다는 뛰어나겠지하는 보장성을 띄는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전 사회새활시작한지도 오래됐고 우리시대에는 스펙이란 단어자체가 없었기에 요즘처럼 힘든 취업전선을 경험치는 않았지만 이제 자리도 잡고 직장에서 신입직원들을 평가하는 위치에 이르다보니 이런생각을 하게됩니다. 물론 뛰어난 스펙의 젊은직원들 블러핑이 심하고 뛰어난 스펙만큼 부족한 점도 많이보이고 회사생활보다는 좀더 나은 스펙을 쌓아 더 좋은 자리를 찾아가길 원하는 모습들도 많이봅니다. 어쩔수없죠.. 직업선택은 자유인것을... 그 직원 선발해서 일가르치고 투자한 금액이 만만치 않다지만 다른 직장 찾아간다면 그걸로 이해하고 또 다시 보통의 스펙보다는 월등한 스펙의 다른 나이어린 직원을 찾는수밖에요.. 회사는 항상 같은 월급을 준다면 뭔가 있는... 뭔가 회사를 위해 적합할듯한 인재를 찾고있어요. 스펙을 보지않는다면 뭘볼까요? 관상쟁이를 불러 앉혀놓을수도 없고...

  13. 오레오죠 2009/04/03 10:01

    정말 좋은 글이네요!
    그치만 진심으로 자기가 좋아서 혈안이 되서 살다보니 스펙이 쌓아지기도 하니까요ㅋㅋ
    그 사람의 태도를 보면 알 수 있겠죠 ㅎㅎㅎ

  14. 하텔슈리 2009/04/04 15:51

    이 속물사회에서 그걸 안다 해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높은 자리에 올라가거나 돈 많이 벌거나 국가적 명성을 쌓거나... 이것"만"을 성공한 것으로 인정하는 사회에서 이런 현상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옳고 그르고의 문제가 아니죠.

    전 오히려 불쌍합니다. 행복같은 거 성공을 위해 팔아먹고 살아가는 불행한 사람들이니까요.

  15. 엄키 2009/04/09 21:32

    이 글좀 퍼갈게요

    물론 출처는 밝히구요~ ㅎ

  16. Karma_진만 2009/04/19 17:53

    퍼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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