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삶과 철학을 만나다!!
― 삶과 미래에 대한 성찰을 제시하는 위대한 디자이너들의 삶과 철학, 그리고 그들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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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디자인』
- 삶과 철학으로 시대를 디자인한 22인의 이야기
김민수 지음|도서출판 그린비 | 갈래 : 예술
발행일 : 2007년 3월 15일 | ISBN : 978-89-7682-977-1
신국판(152×224mm) 올컬러|456쪽



『필로디자인Philodesign』은 6년 반 동안의 복직 투쟁과 소송을 거쳐 2005년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로 원직 복직한 김민수 교수가 5년 만에 펴낸 새로운 디자인 책이다. 이전의 저작들에서부터 꾸준히 디자인의 사회적 의미와 역할·성찰적 기능에 대해 이야기해왔던 김민수 교수는, 『필로디자인』에서 이전의 문제의식을 계속 밀고 나아가 인간 삶과 미래에 대한 성찰을 가능케 하는 디자인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그가 이런 디자인에 대해 말하기 위해 살펴보는 것은 바로 시대를 디자인한 디자이너 22인의 삶과 작품, 그리고 그들의 철학이다.


∎ 지은이 소개

김민수 | 서울대 응용미술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산업디자인 석사를, 뉴욕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민대 공업디자인학과 교수를 거쳐 1994년부터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하던 중 서울 미대 초창기 원로 교수들의 친일 행적을 거론하고 선배 교수의 작품과 교과 과정을 학문적 입장에서 비평했다는 괘씸죄로 1998년 교수 재임용에 탈락했다. 이후 6년 반 동안 복직 투쟁과 소송을 거쳐 2005년 최종 승소해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로 원직 복직해 현재 재직 중이다. 그동안 쓴 책으로 『21세기 디자인 문화 탐사』(1997년/『월간 디자인』 선정 올해의 디자인상 저술 부문 수상작), 『멀티미디어 인간, 이상은 이렇게 말했다』(1999), 『김민수의 문화디자인』(2002) 등이 있으며, 『디자인 문화 비평』의 공동 편집인 및 YTN 생방송 <김민수의 문화디자인> 진행(2003.3~2004.3), 국악방송 <김민수의 문화사랑방> 진행(2005.3~2006.3) 등의 활동을 한 바 있다.



∎ 목 차

머리말 우리가 디자이너에 주목하는 이유

prologue 시민 의식과 디자이너
01 'I ♥ Truth': 위대한 시민 디자이너, 밀턴 글레이저
.1. 9.11의 혈흔과 진실 .2. 'I ♥ Truth' .3. 위대한 시민 디자이너!

1부 근대의 초입에서 근대 너머를 사유하다
02 근대 디자인과 최초의 자의식 : 윌리엄 모리스
.1. 모리스의 현대적 의미 .2. 배경 .3. 미술공예운동과 그 이후
03 바우하우스의 성궤를 찾아서 : 발터 그로피우스
.1. 노을 속의 바우하우스 .2. 절박한 삶, 새로운 예술 .3. 그로피우스의 비애
04 20세기 최초의 총체 예술가 : 라슬로 모호이-너지
.1. 이미지 문맹의 예견 .2. 삶과 여정 .3. 새로운 시각(The New Vision)
05 신타이포그래피의 창조와 해체 : 얀 치홀트
.1. 문자의 특권 .2. 생애 .3. 신타이포그래피의 빛과 그림자
06 중국 디자인 문화의 정신 : 루쉰
.1. '춤추는 베이징'의 배후 .2. 생애 .3. 사상과 실천 .4. 루쉰의 교훈
07 가상공간에 펼친 날개―최초의 멀티미디어 인간 : 이상
.1. 매트릭스 속으로 .2. 식민도시 게이조 블루스 .3. 한국 최초의 멀티미디어 디자이너

2부 기술로 기술 너머를 사유하다
08 미국 산업디자이너의 원형 : 헨리 드레이퍼스
.1. 자존심의 이유 .2. 헨리의 꿈 .3. 스타일링에서 인간공학으로
09 멤피스의 추억 : 에토레 소트사스
.1. 2인의 슈퍼 스타 .2. 멤피스로 가는 길 .3. 보석의 참뜻
10 그래픽 디자이너의 모던 예술 : 폴 랜드
.1. 마지막 신간 .2. 라스코에서 브루클린까지 .3. 브루클린에서 예일로 가는 길 .4. 경험 미학의 완성
11 질주하는 조각 : 피닌파리나의 신화
.1. 와인과 치시탈리아 .2. 카로체리아, 피닌파리나 .3. 피닌파리나에서 미토스까지
12 활자는 사랑을 싣고 : 허브 루발린
.1. 광장의 소음과 일상 .2. 사랑의 이름으로 .3. 활자의 표정
13 활자의 파가니니 : 데이비드 카슨
.1. 인쇄의 종말 .2. 활자의 파가니니 .3. 파가니니 스타일
14 디지털 시대 활자 인간 : 네빌 브로디의 타이포그래피 세계
.1. 디지털 은하계 .2. 브로디 부기우기 .3. 법을 초월하는 법
15 건축 너머, 건축의 시학 : 장 누벨
.1. 관용의 미학 .2. 건축의 시학 .3. 건축을 넘어서

3부 역사로 역사 너머를 사유하다
16 참을 수 없는 저항과 발명의 본능 : 필립 스탁
.1. 스타 스탁 Star Starck .2. 스탁표 유머와 상상 .3. 저항+발명+혁신
17 20세기 미국 건축의 대부 : 필립 존슨의 빛과 그림자
.1. 건물의 추억 .2. 성공 신화 .3. 모던에서 해체까지
18 일본 문화의 영매(靈媒) : 요코 다다노리의 그래픽 세계
.1. 롯폰기 부르스 .2. 탄생과 선언 .3. 니시키(銀) 팝(Pop)의 주술사
19 명상의 건축, 북 디자이너 : 스기우라 고헤이
.1. 껍질에 염증 날 때 .2. 수행자의 길 .3. 우주적 명상의 건축
20 풍경을 담는 그릇 : 건축가 조성룡
.1. 풍경의 건축 .2. 삶과 건축 사이 .3. 친절한 잠입자
21 한글꼴 디자인의 상상과 운공 : 안상수
.1. 민화와 한글 .2. 실험의 길 .3. 한글의 상상과 운공
22 중국 북 디자인의 고전적 혁신 : 뤼징런
.1. 파주 출판 도시에서 본 동아시아 풍경 .2. 인생 공정(人生工程) .3. 뤼징런 스타일



∎ 책 소개

필자는 유행과 욕망이 지배하는 소비 사회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정체성과 주체적 스타일이 생명인 디자이너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중증의 물질 문명을 치료하기 위한 해독제는 그것을 씨 뿌린 사람들, 즉 디자이너들 속에 있는 것이다. 디자이너들의 삶과 철학을 이해함으로써, 타인에 의존하는 소비 성향의 수동성에서 벗어나 끓어오르는 ‘쾌락 명령’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만일 타인 지향형 인간이 제대로 된 디자이너처럼 자신의 정체성과 삶에 대해 끊임없는 발견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면, 그는 군중 속의 고독을 줄이기 위해 굳이 유행이나 동료 집단에 의지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디자이너들의 창조적 자아가 그렇듯, 모든 인간의 내면에는 퍼내도 마르지 않는 우물처럼 가능성이 잠재해 있기 때문이다. 이 우물의 깊이를 확인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욕망을 조작된 마케팅의 제물로 헌납하지 않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만일 그런 상태가 될 수 있다면, 인간은 알이 탱탱한 포도 송이와 같은 존재의 포만감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세상을 새롭게 볼 수 있을 것이다. ― 「머리말」 중에서

『필로디자인Philodesign』은 6년 반 동안의 복직 투쟁과 소송을 거쳐 2005년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로 원직 복직한 김민수 교수가 5년 만에 펴낸 새로운 디자인 책이다. 이전의 저작들에서부터 꾸준히 디자인의 사회적 의미와 역할·성찰적 기능에 대해 이야기해왔던 김민수 교수는, 『필로디자인』에서 이전의 문제의식을 계속 밀고 나아가 인간 삶과 미래에 대한 성찰을 가능케 하는 디자인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그가 이런 디자인에 대해 말하기 위해 살펴보는 것은 바로 시대를 디자인한 디자이너 22인의 삶과 작품, 그리고 그들의 철학이다. 자신의 디자인 철학과 삶을 일치시키며 살려 했기에, 오랜 기간 고초를 겪기도 했던 저자는 서울대 내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하며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무학점 강의를 하던 바로 그 기간에 22인의 디자이너들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100여 년 전의 인물부터 동시대의 인물까지, 자신의 철학에 따라 디자인 작업을 하며 시대를 바꾸고 인간 삶에 대한 성찰을 주었던 22인의 디자이너들을 통해 김민수는 철학과 만난 디자인만이 가질 수 있는 ‘삶을 바꾸고, 사회를 바꾸는’ 힘에 대해 말하고자 했던 것이다.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의 여명기에 근대 ‘너머’를 고민했던 디자이너들부터 기술의 발전 속에서 기술 너머를 고민했던 디자이너들, 그리고 상상력과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로 역사 너머를 사유하는 동시대 디자이너들의 삶과 작품을, 그들의 사유와 생애의 역사성 속에서 살펴보는 이 책 『필로디자인』은 디자인과 철학이 어떻게 만나는지를 디자이너의 삶을 통해 보여주는 새로운 예술-인문 에세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디자이너들에 대한 소개가 작품 중심이거나 평전 위주의 구성이었던 데 비해 이 책은 각각의 디자이너들에 대한 소개를 넘어 삶과 철학과 디자인 작품의 유기적 관계를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리하여 예비 디자이너들에게는 상상력과 창조력을 갖춘 ‘훌륭한 디자인’은 결국 삶과 사회에 대한 성찰에서 비롯됨을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하며, 일반 독자들에게는 문화의 수동적인 소비에서 벗어난 ‘주체적’이고 ‘자율적’인 삶에 대한 단초를 제공해 줄 것이다.


근대의 초입에서 근대 너머를 사유하다―모리스부터 이상(李箱)까지

이 책 『필로디자인』 1부에서 다루는 인물들은 미술공예운동을 통해 산업자본주의의 획일성을 벗어나려 한 윌리어 모리스, 바우하우스라는 근대 디자인의 규범을 완성한 발터 그로피우스, 20세기 최초의 총체 예술가 라슬로 모호이-너지, 신타이포그래피를 창조한 얀 치홀트, 중국 디자인 문화의 아버지인 루쉰, 최초의 멀티미디어 인간 이상(李箱) 등이다. 이들은 모두 자본주의가 사회경제 체제로 안정되어 가고, 과학기술의 발전이 가속화 되는 한편, 일상에는 근대 이전의 생활양식과 새로운 생활양식이 혼재하던 19세기 말~20세기 초의 인물들로, 디자인을 조형적 차원을 넘어 사회 개혁의 차원에서 고민했던 인물들이다.

그런 점에서 김민수가 1부의 첫 인물로 윌리엄 모리스(1834~ 1896)를 택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모리스는 예술을 소수를 위한 고급 예술이 아니라 ‘생활 예술로의 민주화’로 이해한 인물로, 산업적 노예 상태에서 인간 삶과 예술을 구제하고 노동을 통해 공동체적 가치를 표현하고자 했다. 그래서 그는 뜻을 함께 하는 친구들과 함께 생활의 전 영역에 걸친 디자인 수주와 제작을 목표로 활동했다. 모리스의 이런 미술공예운동이 대량생산 체제에서 고가의 수공예품을 만들어내는 모순에 직면했던 것을 두고, 그의 실패를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김민수의 생각은 다르다. 김민수는 디자인이 자본의 이윤 극대화를 위한 고부가가치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이, ‘디자인이 인간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느냐’는 모리스식의 물음을 다시 제기하고 있으며, 그런 점에서 ‘인간 자유의 해방과 예술 민주화’라는 모리스의 정신은 시효가 끝난 것이 아니라 재조명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기술로 기술 너머를 사유하다―드레이퍼스부터 장 누벨까지

『필로디자인』 2부는 20세기 중반부터 당대에 이르기까지 급속한 과학기술의 발전 속에서 첨단 기술을 사용하되 기술 너머의 예술적 경지를 보여준 디자이너들을 다루고 있다. 미국 산업디자이너의 원형으로 불리는 헨리 드레이퍼스, 디자인 문화 운동 집단인 멤피스의 창시자 에토레 소트사스,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그래픽 디자인을 선보였던 폴 랜드, 자동차를 질주하는 조각으로 승화시킨 피닌파리나, 활자에 감정을 부여한 허브 루발린, 디지털 시대의 활자를 보여준 네빌 브로디, 건축의 에너지를 시적(詩的) 감동의 차원으로 끌어올린 장 누벨 등이 2부에서 만나는 디자이너들이다.

이 인물들은 모두 기술력의 발전을 누구보다 먼저 받아들이고 그것을 자신의 작품을 만드는 데 이용했지만, ‘삶의 희로애락’이라는 화두를 놓치지 않고 고민하여 궁극적으로 ‘기술’만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창의적 작품들을 선보였다. 사물의 기능만을 중시하며 산업체의 부품으로 전락한 당대의 산업디자인을 비판하면서 정서적·미학적·인간적 측면에서 실험적인 디자인을 선보여 1980년대 디자인계에 혁신을 불러일으킨 멤피스그룹의 소트사스(1917~ )나, 프랑스의 건축가 장 누벨(1945~ )이 금속과 유리 소재를 사용해 선보인 ‘카르티에 재단 현대 미술관’이 마치 19세기에 심어진 주변의 삼나무들 사이에서 원래 그 자리에 심어져 자라난 듯 보이는 것 등은, ‘디자인’이 산업이나 기술과 만나서도 그 눈길만은 어디를 향해 있어야 하는가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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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문화관광부 교양도서 선정 : 예술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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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9 09:17 2007/11/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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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혀니 2007/11/11 14:09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 그린비 2007/11/12 10:03

      넵, 꼭 읽어보세요!! 정말 좋은 책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