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라비카 총서

‘차르의 전제주의’에서 ‘최초의 사회주의 혁명’까지, ‘문학·예술의 정신적 고향’에서 ‘자본주의 주변부 제국’까지 러시아를 가리키는 형용어들은 극과 극을 달린다. 이렇게 현란하고도 모호한 이미지의 스펙트럼 속에 러시아의 삶과 문화, 지성은 줄곧 왜곡되거나 신화 속에 가려져 왔다. ‘슬라비카 총서’는 러시아를 둘러싼 다양한 이미지들이 형성된 경로와 흔적들에 대한 계보학적 성찰과 기호학적 분석을 수행하고, 정치적 위상학의 경계들을 탐구하는 가운데 그 현재와 미래적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비판적 창(窓)이 되고자 한다. 21세기 ‘러시아를 향한 창’으로서 슬라비카 총서는 제정 러시아와 소비에트 체제 및 새로운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 정치·사회적 궤적을 이해하고 전망할 수 있는 견고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1

관련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