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문·사회 에세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근본적인 질문들

우리는 자유를 간섭과 제약 없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베르그송과 스피노자는 “자유가 능력의 문제”임을 역설한다. 즉,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이전에, 내가 진정으로 좋은 것을 원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자유이며, 우리가 진정한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할 잠재력을 가져야만 하는 것이다. 1980년대에 한국사회가 변화와 변혁의 열기로 들끓어 오를 때, 인문학과 사회과학이 활발하게 논의되었던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과는 다른 삶과 다른 사회는 아는 만큼 볼 수 있고, 또 그에 따라 상상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이런 점에서 ‘인문․사회과학 에세이’는 우리와 우리를 둘러싼 사회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사회에 대한 불온한 상상력과 비판의식이 가감 없이 드러나는 책들로 심오한 이론이 아니라 우리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문제들에 관해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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