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신주

저자 소개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동양철학 전공으로 석사를, 연세대학교에서 장자에 대한 연구(「장자 철학에서의 소통의 논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출판기획집단 문사철의 기획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연세대, 경희대 등에서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저자의 글

 

그(장자)는 인간 사이의 소통, 나아가 자유로운 연대를 꿈꾸었던 진지한 철학자였다. 이 점을 철학적으로 밝히기 위해 나는 2002년 겨울에 장자로 박사학위논문을 썼고, 지금 이 책을 포함해서 장자와 관련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마치 알튀세르가 맑스에게 철학을 부여하려고 했던 것처럼, 나도 『장자莊子』라는 이야기 책에 철학을 부여하고 싶었던 것이다.(중략)

『장자』에 대한 나의 여러 책들 가운데 나는 이 책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 소통에 대한 장자의 고뇌가 자유로운 연대의 모색이라는 정치철학적 쟁점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밝힐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개인의 삶과 자유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지금, 나는 장자의 통찰이 아직도 유의미하다고 확신 할 수 있었다.

(『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 강신주와 장자 중에서)

 

우리의 삶은 항상 예기치 않은 사건들로 인해 낯설어지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철학을 필요로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삶을 낯설게 돌아보도록 만드는 불가피한 사태가 도래하기 전에, 철학적 사유를 통해 우리는 '미리 삶에 낯설어지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철학은 우리에게 '내가 나중에 알게 될 것을 지금 알 수 있게' 해주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철학적 사유가 우리에게 불편함과 당혹감을 준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그 불편함을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살아가면서 훗날 직면하게 될 불편함과 당혹감에 비한다면, 철학적 사유가 주는 불편함과 당혹감을 사실 매우 적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철학, 삶을 만나다』(이학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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