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기억을 걷다  유재현의 아시아 역사문화 리포트, 프놈펜에서 도쿄까지

유재현 온더로드 1

유재현 지음 | 2007-07-25 | 272쪽 | 13,900원


아시아와 제3세계의 문제를 소설, 에세이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담아왔던 유재현의 새로운 아시아 역사문화 리포트.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일본 등 아시아 각지를 오간 경험을 바탕으로 2차대전 종전 이후 아시아의 역사적, 문화적 지형을 그려내고 있다. 


저·역자 소개 ▼

저자  유재현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2년 창작과 비평 봄호에 중편소설 「구르는 돌」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소설집 『시하눅빌 스토리』, 『난 너무 일찍 온 것일까 늦게 온 것일까』, 역사문화 기행서 『메콩의 슬픈 그림자, 인도차이나』, 『샬롬과 쌀람, 장벽에 가로막힌 평화』, 『무화과 나무 뿌리 앞에서』, 『느린 희망』, 『아시아의 기억을 걷다』, 『아시아의 오늘을 걷다』, 『담배와 설탕 그리고 혁명』, 『시네마 온더 로드』, 『달콤한 열대』 등이 있다.
차례 ▼

머리말
어메이

징 타일랜드, 섹스의 그늘 아래
태국엔 ‘정조관념’이 없다?│미군의 군화가 새긴 ‘아시아의 윤락가’│아시안 밀리터리 섹스머신의 탄생│헬로우 방콕│방콕-마닐라-도쿄-서울 그리고 한국인

혁명과 쿠데타, 그리고 왕
이상한, 아주 이상한 기념탑│민주기념탑의 민주│1932년, 혁명인가 쿠데타인가│1932년 체제의 종말│돌아온 왕과 군부

킬링필드, 그 진실의 무덤 속으로
킬링필드의 등장│왜 캄보디아인가│형제간의 전쟁과 킬링필드│아, 베트남│혁명 후 민주캄푸치아의 대약진운동│2백만의 진실│학살의 진실│에필로그│Tip_ 툴슬렝을 찾아서

1945년의 베트남을 말한다
대동아공영권의 몰락과 인도차이나│1945년 8월의 베트남│하노이 또는 사이공

베트남, 30년 전쟁의 시작
첫번째 전쟁이 시작되다│1968년 베트남, 피로 물든 설날│시하누크와 캄보디아, 그리고 베트남

중국의 베트남 난민, 그 그늘 아래
30년 난민│베트남 차이나타운의 몰락│난민과 전쟁 그리고 난민│아시아 현실사회주의의 희생양

미국, 마약과 전쟁을 하다?
마약과의 전쟁 혹은 워 비즈니스│골든 트라이앵글의 탄생│인도차이나와 프렌치 커넥션│에어아메리카, 인도차이나의 하늘을 날다│미국, 미국의 자식들에게 바늘을 꼽다

막사이사이, 그 사이에 드리운 아시아의 그늘
노벨과 노벨상 그리고 막사이사이│1950년, 아시아의 미국│돌아온 미국과 필리핀│클린업맨(Cleanup Man) 막사이사이│막사이사이와 1950년대 필리핀 경제의 성장

비정성시의 어두운 골목에 서서
임문청은 왜 벙어리가 되었을까?│2·28기념관을 찾아│해방과 해방자 그리고 점령자│짓밟힌 백합│항쟁과 학살│덧붙여:: 장가이섹 혹은 장제스

사과나무 그늘 아래에서
오늘의 일본 적군파│68과 일본 적군파│돌아오지 못한 적군파│베이루트로 간 적군파

편집자 추천글 ▼

아시아와 제3세계의 문제를 소설, 에세이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담아왔던 유재현의 새로운 아시아 역사문화 리포트.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일본 등 아시아 각지를 오간 경험을 바탕으로 2차대전 종전 이후 아시아의 역사적, 문화적 지형을 그려내고 있다.

서에서 동으로 향하는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전쟁과 쿠데타에서부터 아시아의 매춘 산업의 탄생과 베트남의 화교 난민까지 수많은 아시아의 기억들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저자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 있는 시선으로 각 사건이 지닌 복합적인 측면을 세심하게 그려내며, 이를 바탕으로 지금 여기의 우리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

지은이는 아시아의 기억을 때로는 진중하게, 때로는 신랄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되살리고 있다. 지은이가 직접 찍은 사진을 비롯한 풍부한 사진 자료와 캡션들은 읽는 이들에게 보다 더 정밀한 아시아의 풍경을 제공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