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존재해 왔던 제국, 도시국가, 도시 연합, 지주 네트워크, 교회, 수도회, 해적 연맹, 전사 집단 등 수많은 통치 형식들을 압도하고 ‘국민국가’가 역사의 주역으로 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저자 찰스 틸리는 990~1990년이라는 1천 년의 시간을 분석 대상으로 삼아 이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유럽에서 국민국가가 형성되는 근원과 역사를 파악하는 한편, 그것이 어떻게 발전되어 왔고 전 세계로 확장되어 왔는지를 조망하게 될 것이다. 풍부한 사료, 명석한 분석, 탁월한 안목이 돋보이는 찰스 틸리의 역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