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누가 더 좋아요?

가족 그림책 3

오리타 리넨 지음, 나카다 이쿠미 그림, 유하나 옮김 | 2022-12-20 | 32쪽 | 13,000원


아이들의 단골 질문 “누가 더 좋아요?”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해답이 되는 그림책. 이 그림책 속 엄마는 서둘러 대답하는 대신 과일 이야기를 한다.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과일과 그 이유를 물어보면서. 그리고 서로 다른 맛을 가진 과일처럼,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아이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말해 준다. 밥 먹을 때, 집에 돌아왔을 때, 잠잘 때, … 같은 곳에 있어도, 서로 다른 풍경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알려 준다. 그러고 나서 대답한다. “그래서 엄마는, 너희 둘 다 좋아!”

그 이유가 ‘다름’이라는 것을 알게 된 아이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을 비교하지 않게 된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타인을 존중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제 엄마, 아빠가 누구를 더 좋아하는지는 아이들에게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스스로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놀이배움지

저·역자 소개 ▼

저자 오리타 리넨
런던예술대학교 캠버웰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소설 『반짝이는 눈』(ゆきあかり)과 그림책 『펀치』(ポンチ) 등을 썼습니다. 


그림 나카다 이쿠미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태어났습니다. 일본과 대만에서 개인전을 열며 작품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야마시타는 말하지 않아》, 《엄마, 누가 더 좋아요?》, 동화 《내 친구는 거짓말쟁이》, 청소년 소설 《너의 곁에 있을게》 들에 그림을 그렸고,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일본어판의 표지 그림을 그렸습니다.
 
역자 유하나
고려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일본어를 공부했습니다. 일본 유학 후 지금은 출판사에서 일하며 번역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꼬마 종지』, 『두구두구… 까꿍 1, 2』, 『간질 간질 간질』 등이 있습니다. . 
편집자 추천글 ▼

아이가 “누가 더 좋아요?”라고 물어볼 때, 어떻게 대답하나요?

어른들의 머릿속엔 늘 하나의 대답이 떠오릅니다. “다 좋아!”
진심이 담긴 말이지만,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또는 명확한 이유 없이 내놓은 대답이죠.

언어 능력이 발달하며 논리적 사고를 시작한 아이들은 부쩍 다른 친구와 자신을 비교하게 됩니다. 그리고 질문하죠. “누가 더 좋아요?” 사실 그 속엔 내가 사랑받을 만한 사람인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숨어 있습니다.

이때,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이유를 충분히 말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대답을 해주고 싶을 때, 이 그림책을 함께 펼쳐 보세요.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해답이 되어 줄 거예요.

아이들의 단골 질문 “누가 더 좋아요?”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해답이 되는 그림책

“엄마, 누가 더 좋아요?” “선생님, 누가 더 예뻐요?” 하고 아이들이 질문할 때, 어른들의 머릿속엔 늘 하나의 대답이 떠오릅니다. “다 좋아!”
진심이 담긴 말이지만,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또는 명확한 이유 없이 내놓은 대답이죠. 그래서일까요. 아이들은 어느 한 명을 고를 때까지 끊임없이 같은 질문을 반복합니다. 아이들은 왜 이런 질문을 하는 걸까요?

질문 뒤에 감춘 아이의 속마음,
‘나 정말 사랑받고 있는 걸까?’

- 부모의 말에 자신만의 이유를 대며 말대꾸를 한다.
- 사소한 일에 삐쳐서 혼자 있으려고 한다.
- 말끝마다 “싫어!”, “아니야!”와 같은 부정적인 표현을 자주 쓴다.

우리 아이의 모습과 비슷한가요? 그렇다면 아이는 지금 유춘기(유아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거예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언어 능력이 발달하며 논리적인 사고로 세상을 판단하려고 합니다. 친구 혹은 형제와 자신을 비교하며 부러움, 질투 등을 느끼기도 하지요. 그렇기에 아이들은 비교 대상보다 자신이 더 사랑받고 있는지 어른들에게 질문합니다.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사람인지 확인받고 싶은 거지요.

이때,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이유를 말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신뢰하는 어른의 말은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다 좋아,
‘달라서’ 다 좋아!

“저마다 다른 매력을 가진 과일 비유를 통해, 아이들이 ‘다름’에 대한 가치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좋습니다.” ― 일본 아마존 독자 후기

이 그림책 속 엄마는 서둘러 대답하는 대신 과일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과일과 그 이유를 물어보면서요. 그리고 서로 다른 맛을 가진 과일처럼,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아이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말해 줍니다. 밥 먹을 때, 집에 돌아왔을 때, 잠잘 때, … 같은 곳에 있어도, 서로 다른 풍경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알려 주죠. 그러고 나서 대답합니다. “그래서 엄마는, 너희 둘 다 좋아!”

그 이유가 ‘다름’이라는 것을 알게 된 아이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을 비교하지 않게 됩니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타인을 존중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되죠. 이제 엄마, 아빠가 누구를 더 좋아하는지는 아이들에게 더 이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죠!

곰세마리 가족 그림책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