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소개
1966년 출간된 <말과 사물>은 미셸 푸코의 저작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또한 가장 많이 팔린 책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말과 사물>은 아직 푸코를 비롯한 현대 프랑스철학자들이 생소했던 1987년에 이미 번역ㆍ출간된 바 있으며, 2012년에 새 번역본이 나왔다. 또한 <말과 사물>은 철학자로서 푸코의 면모가 가장 잘 드러나는 책이다. 박식함과 더불어 면밀한 분석과 종합 능력을 바탕으로 서양 근대의 인간과학을 철학적으로 재구성하려는 <말과 사물>의 시도는 푸코만이 할 수 있는 작업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말과 사물>은 좀처럼 잘 연구되지도 않고 또 읽히지도 않는 책이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 다루는 지식들의 범위와 내용이 워낙 방대하고 다양해서 독자들이 푸코의 논지를 제대로 헤아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감시와 처벌>이나 <성의 역사>와 같은 1970년대의 계보학 저작들과 <안전ㆍ영토ㆍ인구>나 <생명관리정치의 탄생> 같은 콜레주 드 프랑스 강의록들의 영향으로, <말과 사물>같이 1960년대 고고학적 연구에 속하는 저작들은 상대적으로 등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과 사물>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푸코 사상의 중심을 이루는 저작일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 중요성과 통찰력이 소진되지 않고 있는, 무한한 영감 및 지적 자극의 원천이다.
이번 강의에서는 <말과 사물>의 전체적인 논의를 따라가면서 푸코의 논지를 이해하고, 이 책에서 제기된 몇 가지 논쟁적인 쟁점들을 검토해볼 것이다. 이번 강의를 통해 독자들이 새로운 지적 통찰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커리큘럼
1부 (총 8강)
‣ 「서문」: 푸코 사상에서 <말과 사물>의 위상
‣ 1장. 「시녀들」: 벨라스케즈의 「시녀들」과 고전주의적 재현의 본질
‣ 2장. 「세계의 산문」: 시원의 부재와 16세기 에피스테메
2부 (총 8강)
‣ 3장. 「재현하기」: 17세기 에피스테메와 기호의 탄생
‣ 4장. 「말하기」: 보편 문법과 담론의 질서
3부 (총 8강 )
‣ 5장. 「분류하기」: 자연사의 특성과 한계 ~
‣ 6장. 「교환하기」
4부 (총 8강 )
‣ 6장. 「교환하기」: 욕망과 재현 ~
8장. 「노동, 생명, 언어」: 퀴비에
5부 (총 8강 )
‣ 8장. 「노동, 생명, 언어」: 보프 ~
9장. 「인간과 인간의 분신들」 : 기원의 후퇴와 회귀
6부 (총 12강)
‣ 9장. 「인간과 인간의 분신들」: 담론과 인간의 존재~
10장. 「인문과학」
***총 12강 중 1, 2강은 1장~9장의 내용을 요약 정리합니다.
‣ 참고문헌
1. 푸코 저작
Michel Foucault, Les mots et les choses, Gallimard, 1966.
Michel Foucault, The Order of Things, Vintage Books, 1973.
미셸 푸코, <말과 사물>, 이규현 옮김, 민음사, 2012.
2. 연구 문헌
1) 게리 거팅, <미셸 푸꼬의 과학적 이성의 고고학>, 홍은영ㆍ박상우 옮김, 백의, 1999.
2) History and Theory, vol. 55, no. 4, 2016: “Words, Things, and Beyond: Foucault’s “Les mots et les choses” at 50”에 수록된 논문들
3) Philippe Artières et al. eds., Les mots et les choses de Michel Foucault. Regards critiques, 1966-1968, Presses universitaires de Caen/IMEC, 2009.
▶강사소개 : 진태원
진태원은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6년 서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스피노자 철학에 대한 관계론적 해석』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부터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스피노자를 비롯한 서양 근대철학이 주요 전공 분야이며, 현대 프랑스철학 및 정치철학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피에르 마슈레의 『헤겔 또는 스피노자』, 에티엔 발리바르의 『스피노자와 정치』 같은 스피노자 연구의 문제작들을 번역했으며, 자크 데리다의 『법의 힘』과 『마르크스의 유령들』, 자크 랑시에르의 『불화』, 장-프랑수아 리오타르의 『쟁론』, 에티엔 발리바르의 『우리, 유럽의 시민들?』 등을 번역했다.
▶강의소개
1966년 출간된 <말과 사물>은 미셸 푸코의 저작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또한 가장 많이 팔린 책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말과 사물>은 아직 푸코를 비롯한 현대 프랑스철학자들이 생소했던 1987년에 이미 번역ㆍ출간된 바 있으며, 2012년에 새 번역본이 나왔다. 또한 <말과 사물>은 철학자로서 푸코의 면모가 가장 잘 드러나는 책이다. 박식함과 더불어 면밀한 분석과 종합 능력을 바탕으로 서양 근대의 인간과학을 철학적으로 재구성하려는 <말과 사물>의 시도는 푸코만이 할 수 있는 작업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말과 사물>은 좀처럼 잘 연구되지도 않고 또 읽히지도 않는 책이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 다루는 지식들의 범위와 내용이 워낙 방대하고 다양해서 독자들이 푸코의 논지를 제대로 헤아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감시와 처벌>이나 <성의 역사>와 같은 1970년대의 계보학 저작들과 <안전ㆍ영토ㆍ인구>나 <생명관리정치의 탄생> 같은 콜레주 드 프랑스 강의록들의 영향으로, <말과 사물>같이 1960년대 고고학적 연구에 속하는 저작들은 상대적으로 등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과 사물>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푸코 사상의 중심을 이루는 저작일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 중요성과 통찰력이 소진되지 않고 있는, 무한한 영감 및 지적 자극의 원천이다.
이번 강의에서는 <말과 사물>의 전체적인 논의를 따라가면서 푸코의 논지를 이해하고, 이 책에서 제기된 몇 가지 논쟁적인 쟁점들을 검토해볼 것이다. 이번 강의를 통해 독자들이 새로운 지적 통찰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커리큘럼
1부 (총 8강)
‣ 「서문」: 푸코 사상에서 <말과 사물>의 위상
‣ 1장. 「시녀들」: 벨라스케즈의 「시녀들」과 고전주의적 재현의 본질
‣ 2장. 「세계의 산문」: 시원의 부재와 16세기 에피스테메
2부 (총 8강)
‣ 3장. 「재현하기」: 17세기 에피스테메와 기호의 탄생
‣ 4장. 「말하기」: 보편 문법과 담론의 질서
3부 (총 8강 )
‣ 5장. 「분류하기」: 자연사의 특성과 한계 ~
‣ 6장. 「교환하기」
4부 (총 8강 )
‣ 6장. 「교환하기」: 욕망과 재현 ~
8장. 「노동, 생명, 언어」: 퀴비에
5부 (총 8강 )
‣ 8장. 「노동, 생명, 언어」: 보프 ~
9장. 「인간과 인간의 분신들」 : 기원의 후퇴와 회귀
6부 (총 12강)
‣ 9장. 「인간과 인간의 분신들」: 담론과 인간의 존재~
10장. 「인문과학」
***총 12강 중 1, 2강은 1장~9장의 내용을 요약 정리합니다.
‣ 참고문헌
1. 푸코 저작
Michel Foucault, Les mots et les choses, Gallimard, 1966.
Michel Foucault, The Order of Things, Vintage Books, 1973.
미셸 푸코, <말과 사물>, 이규현 옮김, 민음사, 2012.
2. 연구 문헌
1) 게리 거팅, <미셸 푸꼬의 과학적 이성의 고고학>, 홍은영ㆍ박상우 옮김, 백의, 1999.
2) History and Theory, vol. 55, no. 4, 2016: “Words, Things, and Beyond: Foucault’s “Les mots et les choses” at 50”에 수록된 논문들
3) Philippe Artières et al. eds., Les mots et les choses de Michel Foucault. Regards critiques, 1966-1968, Presses universitaires de Caen/IMEC, 2009.
▶강사소개 : 진태원
진태원은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6년 서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스피노자 철학에 대한 관계론적 해석』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부터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스피노자를 비롯한 서양 근대철학이 주요 전공 분야이며, 현대 프랑스철학 및 정치철학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피에르 마슈레의 『헤겔 또는 스피노자』, 에티엔 발리바르의 『스피노자와 정치』 같은 스피노자 연구의 문제작들을 번역했으며, 자크 데리다의 『법의 힘』과 『마르크스의 유령들』, 자크 랑시에르의 『불화』, 장-프랑수아 리오타르의 『쟁론』, 에티엔 발리바르의 『우리, 유럽의 시민들?』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