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소개
『차라투스트라』 전체를 한 줄씩 읽는 윤독강좌
이 강좌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전체 텍스트를 한 줄씩 읽는 윤독강좌입니다. 『차라투스트라』의 1부~4부(2024년 9월 ~ 2025년 6월)를 4시즌에 걸쳐 읽을 계획입니다. 단지 책의 내용이 아니라 문장 하나하나를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 있지요. 『차라투스트라』가 그런 책입니다. 『차라투스트라』를 한 줄씩 읽어 니체철학과 차라투스트라의 숨결을 느끼려고 합니다. 누구나 일생에 한 번은 『차라투스트라』를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요. 그 ‘일생의 한 번’이 바로 지금입니다!
모든 사람을 위한, 그러면서도 그 어느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책
“차라투스트라의 말은 선택된 자들에게만 들린다. 이때 그 말을 듣는 자가 된다는 것은 비할 바 없는 특권이다. 차라투스트라를 들을 귀를 아무나 마음대로 갖게 되는 것은 아니다. 이 때문에 차라투스트라는 유혹자이다.” (『이사람을 보라』, 서문, 4)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를 아무나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누구나 읽어주기를 원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차라투스트라』 만큼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또 그만큼 많은 이들을 좌절하게 한 책이 또 있을까요! 이처럼 『차라투스트라』가 가장 많이 읽히는 철학서가 된 것은 이 책이 가진 알 수 없는 매혹 때문입니다.
차라투스트라, 니체의 영혼에 이르는 통로
“나는 차라투스트라의 입을 통하지 않고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이사람을 보라』, 왜 나는 하나의 운명인지, 8) ‘차라투스트라’는 『차라투스트라』를 비롯하여 그의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니체의 페르소나입니다. 차라투스트라는 니체의 작품이면서, 동시에 니체 자신인 거지요. 자신의 페르소나로서 차라투스트라의 말을 통해, 니체는 자신의 상승과 하강, 몰락과 생성, 기쁨과 슬픔의 모든 파토스를 직접 전달합니다. 그래서 『차라투스트라』를 니체철학의 영혼에 이르는 가장 직접적인 통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니체가 기다린 『차라투스트라』 해석을 위한 강좌
『차라투스트라』는 니체철학의 지도그리기를 압축적으로 반복합니다. 신의 죽음에서 출발하여, 힘에의 의지, 영원회귀, 위버멘쉬를 거쳐 결국 아모르파티에 이르는 철학적 기획을, 니체는 『차라투스트라』의 여정을 통해 반복합니다. 당시에 『차라투스트라』를 이해할 수 있는 독자는 거의 없었고, 결국 4부는 자비로 출판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고독 속에서도 니체는 자기철학에 대한 긍정을 멈추지 않습니다. 나의 철학은 언젠가는 승리할 것이며, 나의 시간은 아직 오직 않았다고, 몇몇 사람은 사후에 태어난다고 말이지요. 그리고 ‘언젠가 차라투스트라의 해석을 위한 강좌가 개설될 날도 오겠지만’이라고 위안했는데, 니체가 말한 그 언젠가가 바로 ‘지금 여기’입니다!
『차라투스트라』 1부: 신의 죽음과 위버멘쉬의 출현
『차라투스트라』 1부는 차라투스트라의 몰락에서 시작합니다. 차라투스트라는 30세에 고향을 떠나 산 위의 높은 동굴에서 10년을 수련한 후에, 40세에 인간세계로 하산(몰락)합니다. “신이 죽었으므로, 이제는 위버멘쉬가 살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전하기 위한 것이지요. 이를 위해서 차라투스트라는 인간은 인간으로서 극복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위버멘쉬는 ‘신의 죽음’과 ‘인간의 몰락’이라는 두 가지 사건과 관련하고 있습니다. 신의 죽음을 선언하고, 인간의 몰락 위에서 출현하는 존재가 바로 위버멘쉬입니다. 신이 죽고 나서도 왜 계속해서 신은 부활할까요? 우리는 어떻게 인간을 넘어서 위버멘쉬-되기를 할 수 있을까요?
▶1부 커리큘럼
10.15 (화) 1회 / 머리말 (에피소드1~4)
10.22 (화) 2회 / 머리말 (에피소드5~10), 세 변화
10.29 (화) 3회 / 덕의 교사, 배후세계 신봉자, 신체 경멸자, 환희와 열정, 창백한 범죄자 휴강
11.05 (화) 4회 / 읽기와 쓰기, 산허리의 나무, 죽음의 설교자들, 전쟁과 전사
11.12 (화) 5회 / 새로운 우상, 시장터의 파리들, 순결, 벗
11.19 (화) 6회 / 천개/하나의 목표, 이웃사랑, 창조자의 길, 늙은/젊은 여인들, 살무사
11.26 (화) 7회 / 아이와 혼인, 자유로운 죽음, 베푸는 덕
▶참고사항
교 재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 책세상 (다른 출판사의 책도 가능)
부교재 : 『니체와 함께 아모르파티』, 2024, 류재숙, 그린비
강의 진행 방식 :
1) 강의-질의 / 『차라투스트라』와 니체철학의 핵심개념에 대한 강의/질의응답
2) 윤독-토론 / 『차라투스트라』의 원문을 강좌회원들이 돌아가며 읽고 토론
[차라투스트라 윤독강좌] 전체일정 (예정)
『차라투스트라』 1부 : 2024년 9월~11월
『차라투스트라』 2부 : 2024년 12월 ~ 2025년 1월
『차라투스트라』 3부 : 2025년 2월~3월
『차라투스트라』 4부 : 2025년 4월~6월
▶강사소개 : 류재숙
지식공동체 [수유 너머] 연구원. 니체 철학 연구자. 공동체는 무엇보다 공동의 신체라는 생각으로, 지식공동체 [수유 너머]와 먹고 놀고 공부한다. 함께하는 기쁨을 기억하는 신체로서 코뮨의 파토스를 욕망한다. 어느 정오, 니체를 읽기 시작한 이후로 니체 읽기를 멈추지 않았다. 니체 철학이 신체를 아름답게 하고, 세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기술이라고 믿는다. 세계와 사물을 해석하는 것을 넘어, 우리 안의 춤추는 욕망을 노래하는 책을 쓰고 싶다. 『복지논쟁』(2012), 『행복한 노동』(2014), 『협동조합 이야기』(2015), 『행복한 생명』(2019), 『니체와 함께 아모르파티』(2024, 근간) 등의 책을 썼다.
▶강의소개
『차라투스트라』 전체를 한 줄씩 읽는 윤독강좌
이 강좌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전체 텍스트를 한 줄씩 읽는 윤독강좌입니다. 『차라투스트라』의 1부~4부(2024년 9월 ~ 2025년 6월)를 4시즌에 걸쳐 읽을 계획입니다. 단지 책의 내용이 아니라 문장 하나하나를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 있지요. 『차라투스트라』가 그런 책입니다. 『차라투스트라』를 한 줄씩 읽어 니체철학과 차라투스트라의 숨결을 느끼려고 합니다. 누구나 일생에 한 번은 『차라투스트라』를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요. 그 ‘일생의 한 번’이 바로 지금입니다!
모든 사람을 위한, 그러면서도 그 어느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책
“차라투스트라의 말은 선택된 자들에게만 들린다. 이때 그 말을 듣는 자가 된다는 것은 비할 바 없는 특권이다. 차라투스트라를 들을 귀를 아무나 마음대로 갖게 되는 것은 아니다. 이 때문에 차라투스트라는 유혹자이다.” (『이사람을 보라』, 서문, 4)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를 아무나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누구나 읽어주기를 원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차라투스트라』 만큼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또 그만큼 많은 이들을 좌절하게 한 책이 또 있을까요! 이처럼 『차라투스트라』가 가장 많이 읽히는 철학서가 된 것은 이 책이 가진 알 수 없는 매혹 때문입니다.
차라투스트라, 니체의 영혼에 이르는 통로
“나는 차라투스트라의 입을 통하지 않고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이사람을 보라』, 왜 나는 하나의 운명인지, 8) ‘차라투스트라’는 『차라투스트라』를 비롯하여 그의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니체의 페르소나입니다. 차라투스트라는 니체의 작품이면서, 동시에 니체 자신인 거지요. 자신의 페르소나로서 차라투스트라의 말을 통해, 니체는 자신의 상승과 하강, 몰락과 생성, 기쁨과 슬픔의 모든 파토스를 직접 전달합니다. 그래서 『차라투스트라』를 니체철학의 영혼에 이르는 가장 직접적인 통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니체가 기다린 『차라투스트라』 해석을 위한 강좌
『차라투스트라』는 니체철학의 지도그리기를 압축적으로 반복합니다. 신의 죽음에서 출발하여, 힘에의 의지, 영원회귀, 위버멘쉬를 거쳐 결국 아모르파티에 이르는 철학적 기획을, 니체는 『차라투스트라』의 여정을 통해 반복합니다. 당시에 『차라투스트라』를 이해할 수 있는 독자는 거의 없었고, 결국 4부는 자비로 출판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고독 속에서도 니체는 자기철학에 대한 긍정을 멈추지 않습니다. 나의 철학은 언젠가는 승리할 것이며, 나의 시간은 아직 오직 않았다고, 몇몇 사람은 사후에 태어난다고 말이지요. 그리고 ‘언젠가 차라투스트라의 해석을 위한 강좌가 개설될 날도 오겠지만’이라고 위안했는데, 니체가 말한 그 언젠가가 바로 ‘지금 여기’입니다!
『차라투스트라』 1부: 신의 죽음과 위버멘쉬의 출현
『차라투스트라』 1부는 차라투스트라의 몰락에서 시작합니다. 차라투스트라는 30세에 고향을 떠나 산 위의 높은 동굴에서 10년을 수련한 후에, 40세에 인간세계로 하산(몰락)합니다. “신이 죽었으므로, 이제는 위버멘쉬가 살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전하기 위한 것이지요. 이를 위해서 차라투스트라는 인간은 인간으로서 극복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위버멘쉬는 ‘신의 죽음’과 ‘인간의 몰락’이라는 두 가지 사건과 관련하고 있습니다. 신의 죽음을 선언하고, 인간의 몰락 위에서 출현하는 존재가 바로 위버멘쉬입니다. 신이 죽고 나서도 왜 계속해서 신은 부활할까요? 우리는 어떻게 인간을 넘어서 위버멘쉬-되기를 할 수 있을까요?
▶1부 커리큘럼
10.15 (화) 1회 / 머리말 (에피소드1~4)
10.22 (화) 2회 / 머리말 (에피소드5~10), 세 변화
10.29 (화) 3회 / 덕의 교사, 배후세계 신봉자, 신체 경멸자, 환희와 열정, 창백한 범죄자 휴강
11.05 (화) 4회 / 읽기와 쓰기, 산허리의 나무, 죽음의 설교자들, 전쟁과 전사
11.12 (화) 5회 / 새로운 우상, 시장터의 파리들, 순결, 벗
11.19 (화) 6회 / 천개/하나의 목표, 이웃사랑, 창조자의 길, 늙은/젊은 여인들, 살무사
11.26 (화) 7회 / 아이와 혼인, 자유로운 죽음, 베푸는 덕
▶참고사항
교 재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 책세상 (다른 출판사의 책도 가능)
부교재 : 『니체와 함께 아모르파티』, 2024, 류재숙, 그린비
강의 진행 방식 :
1) 강의-질의 / 『차라투스트라』와 니체철학의 핵심개념에 대한 강의/질의응답
2) 윤독-토론 / 『차라투스트라』의 원문을 강좌회원들이 돌아가며 읽고 토론
[차라투스트라 윤독강좌] 전체일정 (예정)
『차라투스트라』 1부 : 2024년 9월~11월
『차라투스트라』 2부 : 2024년 12월 ~ 2025년 1월
『차라투스트라』 3부 : 2025년 2월~3월
『차라투스트라』 4부 : 2025년 4월~6월
▶강사소개 : 류재숙
지식공동체 [수유 너머] 연구원. 니체 철학 연구자. 공동체는 무엇보다 공동의 신체라는 생각으로, 지식공동체 [수유 너머]와 먹고 놀고 공부한다. 함께하는 기쁨을 기억하는 신체로서 코뮨의 파토스를 욕망한다. 어느 정오, 니체를 읽기 시작한 이후로 니체 읽기를 멈추지 않았다. 니체 철학이 신체를 아름답게 하고, 세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기술이라고 믿는다. 세계와 사물을 해석하는 것을 넘어, 우리 안의 춤추는 욕망을 노래하는 책을 쓰고 싶다. 『복지논쟁』(2012), 『행복한 노동』(2014), 『협동조합 이야기』(2015), 『행복한 생명』(2019), 『니체와 함께 아모르파티』(2024, 근간) 등의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