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소개
들뢰즈에 따르면 화가 베이컨의 그림은 충격적일 정도로 폭력적이지만, 그것은 주제의 폭력이나 내용의 폭력이 아니라 감각의 폭력이다. 여기서 감각은 이미 생겨나 일정하게 분류된 그 무엇이 아니라, 지금 생겨나고 있어 아직 분류되지 않는 그 무엇이다. 여기서 폭력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질 때 전해지는 그 무엇이 아니라, 이를테면 제 기능에서 탈구된 눈이 듣거나 만질 때 전해지는 그 무엇이다. 이런 의미에서 말하자면, 들뢰즈의 『프랜시스 베이컨. 감각의 논리』(이하 『감각의 논리』)는 감각의 발생에 관한 책이고, 또 그것이 주는 폭력에 관한 책이다.
『감각의 논리』는 들뢰즈의 가장 대표적인 미학 저술이지만, (특히 국내에서) 가장 크게 오해받은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영역자 다니엘 W. 스미스에 따르면, 『감각의 논리』에는 세 이론적 측면이 존재한다. 첫째로, 베이컨 작품의 형식적 요소들에 대한 분석. 둘째로, 감각의 논리 일반에 대한 분석. 셋째로, 감각의 논리를 구현하는 베이컨의 화법(특히 색채)에 대한 분석. 이번 강의에서 우리는 베이컨의 도판들과 대조하면서 한 문장 한 문장 이 책을 읽어나가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이 세 측면을 균형 있게 조망하는 것이 이번 강의의 목표다.
▶ 전체 강의 계획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부: 1장~5장 (5강)
2부: 6장~9장 (5강)
3부: 10장~12장 (5강)
4부: 13장~17장 (5강)
▶ 1부 강의 주별 계획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주) 1장
2주) 2장
3주) 3장
4주) 4장
5주) 5장
▶참고사항
1. 교재
Gilles Deleuze, Francis Bacon. La logique de la sensation, Seuil, 2002.
Gilles Deleuze, translated by Daniel W. Smith, Francis Bacon: The Logic of Sensation, Continuum, 2003.
질 들뢰즈 지음, 하태환 옮김, 『감각의 논리』, 민음사, 2008.
※ 수업은 강사가 제공하는 번역본으로 진행되며, 국역본은 활용하지 않습니다.
2. 참고문헌
성기현 지음, 『들뢰즈의 미학』, 그린비, 2019.
이찬웅 지음, 『야청빛 저녁이면 – 현대 프랑스 미학의 지도』, 이학사, 2023.
데이비드 실베스터 지음, 주은정 옮김, 『나는 왜 정육점의 고기가 아닌가? – 프랜시스 베이컨과의 25년간의 인터뷰』, 디자인하우스, 2015.
프랑크 모베르 지음, 박선주 옮김. 『인간의 피냄새가 내 눈을 떠나지 않는다 – 프랜시스 베이컨과의 대담』, 그린비, 2015.
루이지 피카치 지음, 양영란 옮김, 『프랜시스 베이컨』, 마로니에북스, 2020.
▶강사소개 : 성기현
한림대 인문학부 교수. 서울대 미학과에서 「질 들뢰즈의 감각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한 바 있다. 저서로 『들뢰즈의 미학』, 『현대철학 매뉴얼』(공저), 『들뢰즈 & 과타리 『카프카』 수업』 등이 있고, 『들뢰즈, 초월론적 경험론』 등을 번역했다. 주요 논문으로 「들뢰즈의 후기 프루스트론에 대한 연구」, 「칸트라는 분기점: 랑시에르 vs. 리오타르」, 「들뢰즈와 과타리의 배치 개념: 카프카론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강의소개
들뢰즈에 따르면 화가 베이컨의 그림은 충격적일 정도로 폭력적이지만, 그것은 주제의 폭력이나 내용의 폭력이 아니라 감각의 폭력이다. 여기서 감각은 이미 생겨나 일정하게 분류된 그 무엇이 아니라, 지금 생겨나고 있어 아직 분류되지 않는 그 무엇이다. 여기서 폭력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질 때 전해지는 그 무엇이 아니라, 이를테면 제 기능에서 탈구된 눈이 듣거나 만질 때 전해지는 그 무엇이다. 이런 의미에서 말하자면, 들뢰즈의 『프랜시스 베이컨. 감각의 논리』(이하 『감각의 논리』)는 감각의 발생에 관한 책이고, 또 그것이 주는 폭력에 관한 책이다.
『감각의 논리』는 들뢰즈의 가장 대표적인 미학 저술이지만, (특히 국내에서) 가장 크게 오해받은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영역자 다니엘 W. 스미스에 따르면, 『감각의 논리』에는 세 이론적 측면이 존재한다. 첫째로, 베이컨 작품의 형식적 요소들에 대한 분석. 둘째로, 감각의 논리 일반에 대한 분석. 셋째로, 감각의 논리를 구현하는 베이컨의 화법(특히 색채)에 대한 분석. 이번 강의에서 우리는 베이컨의 도판들과 대조하면서 한 문장 한 문장 이 책을 읽어나가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이 세 측면을 균형 있게 조망하는 것이 이번 강의의 목표다.
▶ 전체 강의 계획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부: 1장~5장 (5강)
2부: 6장~9장 (5강)
3부: 10장~12장 (5강)
4부: 13장~17장 (5강)
▶ 1부 강의 주별 계획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주) 1장
2주) 2장
3주) 3장
4주) 4장
5주) 5장
▶참고사항
1. 교재
Gilles Deleuze, Francis Bacon. La logique de la sensation, Seuil, 2002.
Gilles Deleuze, translated by Daniel W. Smith, Francis Bacon: The Logic of Sensation, Continuum, 2003.
질 들뢰즈 지음, 하태환 옮김, 『감각의 논리』, 민음사, 2008.
※ 수업은 강사가 제공하는 번역본으로 진행되며, 국역본은 활용하지 않습니다.
2. 참고문헌
성기현 지음, 『들뢰즈의 미학』, 그린비, 2019.
이찬웅 지음, 『야청빛 저녁이면 – 현대 프랑스 미학의 지도』, 이학사, 2023.
데이비드 실베스터 지음, 주은정 옮김, 『나는 왜 정육점의 고기가 아닌가? – 프랜시스 베이컨과의 25년간의 인터뷰』, 디자인하우스, 2015.
프랑크 모베르 지음, 박선주 옮김. 『인간의 피냄새가 내 눈을 떠나지 않는다 – 프랜시스 베이컨과의 대담』, 그린비, 2015.
루이지 피카치 지음, 양영란 옮김, 『프랜시스 베이컨』, 마로니에북스, 2020.
▶강사소개 : 성기현
한림대 인문학부 교수. 서울대 미학과에서 「질 들뢰즈의 감각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한 바 있다. 저서로 『들뢰즈의 미학』, 『현대철학 매뉴얼』(공저), 『들뢰즈 & 과타리 『카프카』 수업』 등이 있고, 『들뢰즈, 초월론적 경험론』 등을 번역했다. 주요 논문으로 「들뢰즈의 후기 프루스트론에 대한 연구」, 「칸트라는 분기점: 랑시에르 vs. 리오타르」, 「들뢰즈와 과타리의 배치 개념: 카프카론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